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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최대 병원 시스템, 장애인 보조견 수용 정책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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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 확대와 직원 교육 강화로 ADA 준수 약속

뉴저지 최대 병원 시스템인 해컨색 메리디언 헬스(Hackensack Meridian Health)가 장애인 보조견 수용 정책을 개선하기로 미 법무부와 합의했다. 이는 미국 장애인법(ADA) 위반 혐의에 따른 조치로, 향후 장애인들이 보조견과 함께 병원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 법무부는 최근 해컨색 메리디언 헬스 소속 몬머스 카운티(Monmouth County)의 한 산부인과에서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의 진료를 거부한 사건을 조사했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ADA 준수를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해컨색 메리디언 헬스 측은 성명을 통해 “모든 환자에게 환영받고 포용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오래전부터 ADA를 준수하는 보조 동물 정책을 갖추고 있었지만, 모든 직원들이 적절한 교육을 받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선 방안으로는 해당 산부인과 직원들에게 병원의 보조 동물 정책 사본을 제공하고, ADA의 보조 동물 규정 준수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포함됐다. 또한 이번 사건의 피해자에게 손해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해컨색 메리디언 헬스는 뉴저지에서 가장 큰 병원 네트워크로, 18개의 병원과 500개 이상의 환자 진료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베커스 병원 리뷰(Becker’s Hospital Review)가 선정한 “미국의 위대한 병원” 목록에 2개 병원이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뉴저지 주에서는 장애인 보조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법안(S1238)이 추진되고 있다. 이 법안은 고용주들에게 장애인 보조견 관련 법적 권리에 대해 직원들을 교육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상원 예산 및 세출 위원회에서 검토 중이며, 하원에서도 유사한 법안(A3151)이 공공 안전 및 준비 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미국 애견 클럽(American Kennel Club)은 이 법안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으며, 장애인 권리 보호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차별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개인은 미 법무부 민권 핫라인(855-281-3339)에 신고하거나 법무부에 직접 불만을 제기할 수 있다.
이번 합의를 통해 해컨색 메리디언 헬스는 장애인의 권리를 존중하고 포용적인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뉴저지 주 전체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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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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