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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유소 가격 하락세, 전문가들 “지금 주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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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케인 시즌과 중동 긴장 고조로 가격 상승 우려… 현재 갤런당 3.30달러

뉴저지 주유소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불확실한 허리케인 시즌과 중동의 긴장 고조로 인해 이러한 가격 하락이 단기적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여행 전문 기관 AAA에 따르면, 화요일 기준 뉴저지 운전자들은 갤런당 3.30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 3.33달러, 한 달 전 3.49달러에 비해 하락한 수치다.
메릴랜드 소재 석유가격정보서비스(OPIS)의 에너지 가격 분석가 톰 클로자(Tom Kloza)는 “이번 여름 가스 가격이 낮은 이유는 수요가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방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가스 수요는 계속 감소한 반면, 정제 활동과 연료 재고는 증가했다.
그러나 가스버디(GasBuddy)의 수석 석유 분석가 패트릭 드 한(Patrick De Haan)과 AAA의 대변인 앤드류 그로스(Andrew Gross)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해당 지역의 유가 상승을 촉발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주유소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관리들은 이란이 지난주 테헤란에서 발생한 하마스 고위 지도자 암살에 대응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징후를 포착했다. 존 커비(John Kirby) 백악관 국가안보 대변인은 “이란의 행동이 이번 주에 있을 수 있다”며 “상당한 규모의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허리케인 시즌도 가스 가격 불확실성의 또 다른 요인이다. 미국의 정제 활동 대부분이 집중된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등 멕시코 만 연안 주들을 강타할 가능성이 있는 허리케인은 여름과 가을 가스 가격의 향방을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휴스턴의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이츠(Lipow Oil Associates)의 앤디 리포우(Andy Lipow)는 “중동의 잠재적 충돌 악화만 없다면 휘발유 가격은 이미 여름 정점을 찍었다”고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가격 하락세가 일시적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운전자들에게 지금 주유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불확실한 국제 정세와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위험이 언제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뉴저지 주민들은 현재의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활용하여 주유를 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차량 사용이나 대중교통 이용 확대 등 대안적인 이동 수단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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