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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체리힐 학군,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 전면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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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도 제한… 학생 집중력 향상 및 정신 건강 개선 기대

뉴저지주의 한 학군이 오는 9월 새 학기부터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정책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캠든 카운티의 체리힐 공립학교 학군은 이번 여름 교육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수업 시간 동안 무선 통신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을 실시한다. 이 정책에 따르면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헤드폰 등의 사용도 제한된다.
체리힐 학군 관계자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학교에서의 무선 통신기기, 특히 휴대전화 사용이 학업 성과, 집중력,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기기들이 수업 중 학생들의 주의를 분산시켜 학습 효과를 떨어뜨리고 시험 성적 저하로 이어진다”며 “또한 과도한 사용은 우울증, 불안증 등 정신 건강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정책은 개별화 교육 프로그램(IEP)이나 504 계획에 따라 무선 통신기기를 사용해야 하는 학생들, 그리고 건강상의 이유로 학교 간호사의 허가를 받은 학생들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학생들은 점심 시간, 쉬는 시간, 수업 사이 이동 시간, 스쿨버스 탑승 중, 그리고 과외 활동 시간에는 휴대전화와 기타 무선 통신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점심 시간까지 사용 금지를 확대할 수 있으며, 과외 활동 감독관도 안전상의 이유로 기기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
사용이 금지된 시간에는 무선 통신기기의 전원을 끄고 사물함이나 가방 안에 보관해야 한다. 스마트워치는 착용은 가능하지만 수업 시간에는 시간 확인 외의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
체리힐 학군은 뉴저지주에서 11번째로 큰 학군으로, 19개 학교에 약 1만 7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번 정책 도입은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논의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과 정신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일부에서는 비상시 연락 수단 제한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실제 효과와 영향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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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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