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년 세금 연도 대상 ANCHOR 혜택, 주택 소유자 최대 1,500달러, 임차인 450달러 지원 예정
뉴저지 주 정부의 ANCHOR 재산세 감면 프로그램 혜택 지급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주 정부는 아직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지급 일정을 고려하면 곧 관련 소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세금 연도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ANCHOR 혜택은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가 서명한 566억 달러 규모의 주 예산에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라 자격을 갖춘 주택 소유자는 최대 1,500달러를, 임차인은 450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특히 고령자 주택 소유자와 임차인의 경우 250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8월 15일 주 재무부가 약 130만 명의 주민들에게 ANCHOR 신청서가 자동으로 접수될 것이라는 안내문을 발송하면서 ANCHOR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안내문을 받지 못한 주민들은 8월 말경 우편으로 신청 패킷을 받게 된다. 주택 소유자용은 녹색, 임차인용은 보라색 패킷으로 구분된다.
패킷을 받지 못한 주민들은 ANCHOR 웹사이트가 2021년 혜택 연도로 업데이트되면 주 정부 웹사이트에서 서류 신청서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한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서 접수 여부와 혜택 지급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름 변경, 혼인 상태 변경, 거주 상황 변경 등 개인 상황에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서류 신청서를 직접 제출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지급 시기와 관련해 지난해의 경우 주 정부는 11월 1일까지 대부분의 주민들에게 지급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첫 ANCHOR 지급은 10월 12일 계좌이체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이후 수표와 계좌이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급이 이루어졌다.
2020년 세금 연도 기준으로는 185만 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총 22억 달러에 가까운 금액이 지급됐다.
한편, ANCHOR 혜택은 내년에 큰 변화를 겪을 수 있다. 주 정부의 다른 재산세 감면 프로그램인 ‘시니어 프리즈(Senior Freeze)’와 2026년 첫 지급이 예정된 고령자 대상 ‘Stay NJ’ 혜택과의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Stay NJ’ 혜택의 경우 내년 여름 주 예산 편성 시 재원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
ANCHOR 프로그램은 뉴저지 주민들의 재산세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정책으로, 많은 주민들이 이번 혜택 지급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 정부의 공식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주민들은 자신의 자격 요건을 미리 확인하고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