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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데일 커뮤니티 칼리지, 성인 자폐증 환자를 위한 아카데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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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데일 커뮤니티 칼리지, 2025년 개원 목표로 ‘어치브 아카데미’ 준비 중

뉴저지의 브룩데일 커뮤니티 칼리지가 성인 자폐증 환자들을 위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성인 자폐증 환자를 위한 어치브 아카데미(Achieve Academy for Adults with Autism)’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2025년부터 학생들을 받을 예정이며, 월(Wall) 소재 브룩데일의 위성 캠퍼스에서 운영된다.
이 아카데미는 식사 준비부터 금융 지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활 기술을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성인들에게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특수 교육이 필요한 개인들이 더 이상 공립학교에서 제공하는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되는 시기에 서비스 공백을 메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몬머스 오션 어린이 재단(Monmouth Ocean Foundation for Children)의 이사회 멤버이자 자폐증 옹호자인 아일린 섀클리(Eileen Shaklee)는 “뉴저지에서는 자폐증을 가진 아이가 21세가 될 때까지 학교에 다닐 수 있습니다. 21세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는 것이 많은 부모들이 ‘절벽’이라고 부르는 상황입니다. 학교에서는 모든 서비스와 많은 지원을 받았지만, 그 이후에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카데미는 모의 아파트를 갖추고 있어, 학생들은 침대 정리, 빨래, 간단한 식사 준비 등 기본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직업 코칭을 제공하고,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역할의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카데미의 린다 조던(Linda Jordan) 원장은 “우리는 학생들이 각자의 지역 사회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모든 도구를 제공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스미스(Chris Smith) 하원의원의 도움으로 이 프로젝트는 40만 달러의 연방 보조금을 확보했으며, 이 자금은 아카데미 시설을 갖추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이 내년에 시작되면 약 10명의 학생으로 시작하여 최종적으로는 최소 4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섀클리는 “오랜 과정이었지만, 지금의 모습을 보니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씨앗을 심고 그것이 큰 나무로 자라기를 바랐는데, 지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아카데미의 설립은 자폐증을 가진 성인들의 독립적인 생활과 지역 사회 참여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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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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