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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노우드 가정 침입 사건, 텍사스 출신 한인 용의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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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들고 침입한 40대 남성, 가족들의 비명에 도주하다 체포… 공기총 소지

뉴저지 버겐 카운티 노우드(Norwood) 지역에서 발생한 가정 침입 사건의 용의자가 텍사스 출신의 한인으로 밝혀져 한인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버겐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7월 28일 토요일 오후 12시 20분경 발생한 이 사건의 용의자는 텍사스 캐롤턴 출신의 40세 박지선(영문명 Jisun Park)으로 확인됐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박씨는 마스크를 쓰고 총기를 든 채 노우드의 임페이션스 웨이(Impatiens Way)에 위치한 한 가정의 차고에 침입했다. 당시 집에는 성인 2명과 자녀들이 있었다. 박씨는 강도 행각을 선언하고 위협을 가했지만, 가족들의 비명 소리에 놀라 인근 숲으로 도주했다.
911 신고를 받고 출동한 노우드 경찰은 피해 가족으로부터 상황을 전해 듣고 즉시 수색에 나섰다. 인근 경찰서들과 협력하여 수색한 결과, 얼마 지나지 않아 박씨를 체포할 수 있었다. 검찰은 체포 과정에서 특별한 저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근처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물품들도 발견했다. 특히 용의자가 소지했던 총기는 글록(Glock) 권총과 유사하게 제작된 공기총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무장 강도, 무장 주거침입, 가중폭행, 그리고 총기 관련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박씨가 왜 버겐 카운티에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박씨의 거주지인 텍사스 캐롤턴은 댈러스 북부에 위치해 있다.
이번 사건은 버겐 카운티 검찰의 특별수사팀과 노우드 경찰이 공동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평화로운 교외 지역으로 알려진 노우드에서 발생해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용의자가 한인이라는 점에서 현지 한인 사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해당 사건은 미국 내 총기 범죄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발생해 총기 규제에 대한 논의를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고 있다. 비록 이번 사건에 사용된 것은 실제 총기가 아닌 공기총이었지만, 많은 시민들이 총기와 유사한 물건만으로도 큰 공포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법규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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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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