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자들, 잦은 지연과 취소에 불만 표출… “당장의 개선이 필요하다”
NJ Transit이 40년 이상 된 노후 열차를 교체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사회는 Alstom Transportation Inc.와 1억7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승인, 36대의 새로운 Multilevel III 열차를 구매하기로 했다. 이 열차들은 1970년대 후반에 제작된 Arrow III 열차를 대체하게 될 예정이다.
새로운 열차 36대 중 14대는 자체 동력 전기차, 2대는 운전실 차량, 11대는 비동력 객차, 9대는 화장실이 구비된 차량으로 구성된다. 첫 두 대의 시제품은 오는 12월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그러나 통근자들은 이러한 장기적인 계획보다는 즉각적인 서비스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열차 장비에 문제가 발생해 서비스가 축소되는 등 NJ Transit은 힘든 한 주를 보냈다. 이에 통근자들은 고가의 장비 구매나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없이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모리스 & 에섹스 라인의 통근자 에린 셔저(Erin Scherzer)는 “100%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는 이렇게 살 수 없다”고 말했다. 통근자들이 요구하는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문제 발생 시 더 나은 의사소통, 정확하고 일관된 열차 상태 정보 제공, 건강 및 안전 문제 해결, 문제 발생 시 비상 계획 수립 등이 있다.
NJ Transit CEO 케빈 코벳(Kevin Corbett)은 “암트랙과 협력하여 의사소통 개선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펜 스테이션에서의 열차 플랫폼 정보 제공 등 암트랙이 통제하는 시스템과 관련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는 지난 6월 말 암트랙과 NJ Transit 간의 합동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통근자들은 여전히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NJ Transit은 장기적인 인프라 개선과 함께 단기적인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