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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 대학생 유급 인턴십 프로그램 확대… 올 여름 580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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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액셀러레이터(Career accelerator)’ 프로그램 통해 133개 기업에 240만 달러 지원… 시급 20달러, 공정성 강화 목표

뉴저지 주 정부가 대학생과 최근 졸업생들을 위한 유급 인턴십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 행정부는 25일, ‘커리어 액셀러레이터 인턴십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133개 뉴저지 소재 기업들에게 총 24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뉴저지 주 소재 대학 재학생이나 최근 12개월 내 졸업생, 또는 타주 대학에 재학 중인 뉴저지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여름에는 총 574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되며, 이는 작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시간당 20달러의 급여를 받으며, 10주 동안 150-200시간의 인턴십을 수행하게 된다. 고등교육청(OSHE)이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로 3년째를 맞이했으며, 뉴저지 노동인력개발부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
머피 주지사는 “우리 주의 기업들에 지역 대학의 우수한 인재들을 투입함으로써 뉴저지의 혁신 경제를 지원하고 더 강하고 번영하는 주를 만들 수 있다”며 “유급 인턴십에 투자함으로써 뉴저지의 다양한 인재들이 주 내 모든 규모의 기업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전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단순한 인턴십 제공을 넘어 구조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참여 기업들은 인턴들에게 지정된 감독자를 배정하여 학습 목표에 맞는 피드백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6개월간 LinkedIn Learning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브라이언 K. 브리지스(Brian K. Bridges) 고등교육청장은 “커리어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학생들이 학업과 연계된 의미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특히 여성, 유색인종 학생, 대학 1세대 학생들과 같이 전통적으로 유급 인턴십에서 소외되었던 학생들의 참여를 위한 재정적 장벽을 제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버트 아사로-안젤로(Robert Asaro-Angelo) 노동부 장관은 “유급 인턴십은 강력한 인력을 개발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뉴저지 기업들을 지원하는 데 중요하다”며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이 직장에 잘 준비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 인재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년 여름 인턴을 받는 기업들은 STEM, 건설, 에너지, 금융, 기술부터 미디어, 호텔, 소매업, 비영리 부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과 부문을 대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폭넓은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저지 주의 이러한 노력은 대학생들의 취업 준비와 기업의 인재 확보, 그리고 주 경제 발전을 동시에 도모하는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이 프로그램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그리고 다른 주에서도 유사한 정책을 도입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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