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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폭염과 허리케인으로 휘발유 가격 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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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는 허리케인 베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지만, 이번 주 후반에 약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폭염이 계속 뉴저지와 전국을 강타하고 있으며, 허리케인 시즌의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
이 모든 상황은 올여름 휘발유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여행 클럽 AAA에 따르면 현재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50로, 2022년 6월의 기록적인 $5.05보다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허리케인은 여름 휘발유 가격의 변수로, 단 며칠 만에 25센트에서 50센트까지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GasBuddy.com의 석유 분석가 패트릭 드 한(Patrick De Haan)은 경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약 150만 배럴의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 가격이 추가로 25센트에서 30센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
국립기상청은 대서양의 온도 상승과 태평양의 라니냐 현상으로 인해 6월부터 11월까지 대서양에서 더 강력한 허리케인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드 한은 최근 블로그 게시물에서 “8월과 허리케인 시즌의 절정을 앞두고, 주요 폭풍이 잘못된 장소를 강타하면 전국 평균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등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만약 주요 폭풍이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의 수많은 정유소가 위치한 걸프 코스트를 강타하면, 하루 최대 100만 배럴의 연료 공급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밝혔다. EIA는 멕시코만이 미국 원유 생산량의 14%를 차지한다고 추정한다.
2021년 허리케인 아이다(Ida)는 미국 석유 및 가스 회사들이 하루 170만 배럴 이상의 원유 생산량 차질을 빚게 했다.
텍사스는 베릴과 100도(섭씨 37.78도)를 넘는 폭염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AAA 북동부 대변인 마크 실드롭(Mark Schieldrop)은 “중부와 북부의 정유소는 100도 이상의 폭염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지 않았다”며 “몇 일간의 극심한 더위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장기간 지속되는 극심한 더위는 점점 더 큰 우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유소는 일반적으로 32도에서 95도(섭씨 0도에서 35도) 사이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되었으며, 텍사스가 겪고 있는 삼중고의 온도는 장비 오작동을 초래할 수 있다. 실드롭 대변인은 “과도한 더위는 정유 과정에 쉽게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긍정적인 면으로는, 더운 날씨가 휘발유 수요를 줄여 날씨로 인한 급격한 영향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실드롭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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