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논의를 위해 독일 방문 예정, 독일 베를린에서 스포츠 기자들과 원탁회의 예정
뉴저지 주지사 필 머피(Phil Murphy)가 이번 주말 독일을 방문해 2026년 남자 축구 월드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머피 주지사는 미국의 독일 대사를 역임한 바 있어 독일과의 인연이 깊다. 그는 토요일 베를린에 도착해 2025년 UEFA 유로 토너먼트 결승전을 취재하는 스포츠 기자들과 원탁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주지사 사무실 대변인 나탈리 해밀턴(Natalie Hamilton)이 NJ 어드밴스 미디어에 전했다.
머피 주지사는 뮌헨 안보 회의에서도 원탁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국제 안보 포럼에서 머피 주지사는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 열정이 높은 머피 주지사는 뉴저지에 월드컵을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뉴저지는 뉴욕시와 공동으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MetLife Stadium)에서 결승전을 개최하기 위해 입찰에 참여했다.
국가대표팀이 경쟁하는 이 국제 대회는 올림픽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하는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다.
머피 주지사와 영부인 태미 머피(Tammy Murphy)는 먼저 이번 주 유타에서 열리는 전미 주지사 협회(National Governors Association) 연례 여름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금요일에 독일로 출발하여 화요일에 뉴저지로 돌아올 예정이다. 머피 주지사는 뉴저지의 월드컵 유치를 지원한 경제 개발 그룹 ‘Choose New Jersey’와 함께 독일로 향한다.
월드컵은 필라델피아를 포함한 26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며, 결승전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필라델피아, 뉴욕, 여러 공항의 중심에 있는 NJ 트랜싯(NJ Transit)에게도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뉴저지의 버스 및 철도 기관인 NJ 트랜싯은 지연과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최근 예산 세션에서 대형 기업들에게 부과되는 논란의 세금을 통해 자금이 배정될 예정이다.
머피 주지사의 이번 방문은 2018년 주지사 취임 이후 여섯 번째 공식 해외 방문이다. 그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대사로 재직한 독일을 이번에 두 번째로 방문하게 되며, 지난해에는 남아시아를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