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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뎅기열 경보 발령…뉴저지 여행객 41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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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열 전국적 확산, 뉴저지 여행자 다수 감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뎅기열 확산에 따라 미주 지역에 새로운 경보를 발령했다. 뉴저지에서는 41명의 여행객이 뎅기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뎅기열은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바이러스로, 북미, 중미, 남미 전역에서 감염 사례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CDC는 최근 경고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뉴저지 내에서 지역 전파 사례는 아직 없지만, 7월 2일 기준으로 41명의 뉴저지 주민이 여행 중에 뎅기열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이 감염자들은 15개의 다른 뉴저지 카운티에서 온 사람들로,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가 8명으로 가장 많은 감염자를 기록했다. CDC는 여행자들이 최근 방문한 국가를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본토에서는 플로리다만 지역 전파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마이애미 지역에서 7건의 감염이 확인됐다. 푸에르토리코에서는 1,580건,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는 10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북미, 중미, 남미 전역에서는 2024년 상반기에만 970만 건 이상의 뎅기열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는 2023년 전체 사례의 두 배에 해당한다. 미국 여행자들 중에서도 750건 이상의 사례가 보고되어 예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뎅기열은 전 세계적으로 모기나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 중 하나로, 구토, 근육통, 관절통, 두통,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고령자,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들, 영아는 뎅기열에 감염될 경우 위험이 더욱 크다.
뎅기열에 대한 승인된 약물은 없으며, 치료는 주로 지지적 치료가 이루어진다. 감염 사례 중 약 5%만이 중증으로 발전한다.
뎅기열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다. 이를 위해 벌레 퇴치제를 사용하고, 피부를 가리는 옷을 입으며, 모기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을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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