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열차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발표

뉴저지 열차 지연과 서비스 중단이 지난 두 달간 수많은 통근자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면서,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와 앰트랙(Amtrak), 뉴저지 트랜싯(NJ Transit) 관계자들이 목요일에 단기 및 장기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 계획은 노후된 앰트랙 인프라와 뉴저지 트랜싯 열차 장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문제들은 지난 두 달 동안 노스이스트 코리도(Northeast Corridor) 노선에서 발생한 서비스 중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으며, 수만 명의 통근자들에게 큰 혼란을 초래했다.
앰트랙 CEO인 스티븐 가드너(Stephen Gardener)는 올해 노후된 전차선(오버헤드 카테나리 와이어) 교체를 위한 자금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의 성능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다,”라고 머피 주지사는 뉴어크(Newark)에서 열린 기자회견 후 말했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상관하지 않는다. 그들은 집에 가고 싶어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단기 대책에는 앰트랙의 노후된 전차선과 열차의 전력을 수집하는 지붕 위의 팬터그래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가 포함된다. 앰트랙은 트렌턴(Trenton)과 뉴욕시 사이의 약 170마일 트랙을 추가로 자주 점검하여 팬터그래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전차선 문제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헬리콥터를 이용한 고해상도 사진 촬영을 통해 전차선 구조와 구성 요소를 점검하고, 우선적으로 수리할 항목을 식별할 것이다.
뉴저지 트랜싯은 주요 역에서 모든 열차 팬터그래프를 시각적으로 점검하고, 고해상도 카메라를 설치하여 팬터그래프를 검사할 예정이다. 또한, 업계 전문가들이 외부 검토와 분석을 통해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다.
지난 19일 동안 인프라 문제나 고장 난 열차로 인해 철도 서비스가 지연되거나 중단되었으며, 특히 지난주에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5일간의 서비스 중단이 발생했다.
뉴저지의 연방 의회 대표들은 앰트랙에 노후된 전차선을 즉시 교체하고, 70-80년 된 전차선을 영구적으로 교체할 것을 요구했다. 가드너는 올해 연방 철도청(Federal Railroad Administration)의 재량 자금을 신청하여 노스 브런즈윅(North Brunswick)과 뉴어크 사이의 인프라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포탈 노스 브리지(Portal North Bridg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3.5마일 구간에 새로운 전차선이 설치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는 해켄색 강(Hackensack River) 위의 오래된 스팬을 대체하기 위해 50% 이상 완료되었다.
뉴저지 트랜싯은 매년 약 1억 1000만 달러를 코리도의 임대 및 유지 보수 비용으로 지불하고 있다.
한편,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많은 통근자들이 불만을 표출하였으며, 미키 쉐릴(Mikie Sherrill) 연방 하원의원은 7월 1일부터 예정된 15% 요금 인상을 일시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