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경찰이 새로운 도난 수법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범인들은 와이파이 신호를 방해해 주민들이 도움을 요청하거나 보안 카메라를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방식으로 도난을 시도하고 있다. 이 새로운 수법은 최근 플로럼 파크(Florham Park)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이번 도난 시도는 남미 도난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고가의 주택을 목표로 삼아 와이파이 방해 기기를 사용해 보안 시스템을 무력화하고, 주민이 집을 비운 틈을 노려 도난을 시도한다. 특히 이들은 탈출 차량을 인접 도로에 주차하고, 가짜 유틸리티 박스, 화분, 나무 그루터기 등으로 위장한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주민의 움직임을 철저히 모니터링한다.
와이파이 방해 기기는 보안 카메라뿐만 아니라 휴대전화의 통신도 차단할 수 있어, 도난 시도 중에 외부와의 연락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경찰은 이러한 도난 수법에 대비하기 위해 몇 가지 예방 조치를 제안하고 있다. 첫째, 보안 카메라 시스템을 유선으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 유선 시스템은 와이파이 신호 방해 기기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도난 시도 중에도 정상 작동할 수 있다. 둘째, 유선 전화를 유지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유선 전화는 와이파이 방해 기기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긴급 상황에서도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집 주변의 조경을 점검해 위장된 감시 장치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찰은 가짜 유틸리티 박스, 화분, 나무 그루터기, 바위 등 다양한 형태로 위장된 감시 장치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뉴저지 경찰은 이번 도난 시도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이상한 활동이나 낯선 물체를 발견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플로럼 파크의 링컨 애비뉴, 캐시드럴 애비뉴, 록우드 로드 인근 주민들은 최근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새로운 도난 수법은 뉴저지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각 개인이 이러한 범죄에 대비해 보안 시스템을 점검하고, 필요시 경찰과 협력해 도난 예방에 힘써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