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의 부모 단체 8곳이 남부빈곤법률센터(Southern Poverty Law Center)의 새로운 반정부 조직 목록에 포함되었다. 해당 단체들은 뉴저지 프로젝트(New Jersey Project), 뉴저지 교육에 참여하는 부모들(New Jersey Parents Involved in Education), 그리고 여섯 개의 ‘자유를 위한 엄마들(Moms for Liberty)’ 카운티 지부이다.
남부빈곤법률센터의 보고서 ‘혐오와 극단주의의 해(The Year in Hate and Extremism)’는 전국적으로 595개의 혐오 단체와 835개의 반정부 극단주의 단체를 나열하고 있으며, 이들 단체는 점점 더 신정주의적 신념과 음모론에 의해 동기부여되는 백인 민족주의의 성장 물결의 일부라고 언급했다.
이번에 목록에 추가된 ‘자유를 위한 엄마들’ 지부는 버겐(Bergen), 벌링턴(Burlington), 케이프 메이(Cape May), 모리스(Morris), 오션(Ocean), 퍼세익(Passaic) 카운티에 위치해 있다. 일부 부모 단체의 구성원들은 리스트에 포함된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오션 카운티 ‘자유를 위한 엄마들’ 지부의 전 의장 크리스틴 그리어(Christine Grier)는 “우리는 애국적이고 초당적인 부모들로서 정부의 과도한 개입과 공립학교 시스템 내의 부적절한, 과도하게 성적화된 콘텐츠와 정치적 의제 도입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단체가 활동을 중단한 상태라고 전했다.
버겐 카운티 ‘자유를 위한 엄마들’ 지부 의장 알렉산드라 바우거(Alexandra Bougher)는 그녀의 단체가 혐오적 언사를 배격하며, 적절한 연령대의 교육과정을 옹호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우리는 부모가 자녀의 양육과 교육을 지시할 권리를 보호하는 수정헌법 제14조의 정당한 절차 조항을 옹호한다”고 말했다.
뉴저지 프로젝트는 “뉴저지 전역의 부모들이 우리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보호하기 위해 결합한 연합”이라고 자처한다. 이 단체는 14,400명의 회원이 가입한 페이스북 그룹 ‘NJ Schools’를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들이 교육위원회에 출마하고 지역 교육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제거하고 학생들이 트랜스젠더 지원을 요청할 때 학교 직원이 부모에게 통지하도록 요구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한편, 뉴저지 공교육 연합의 창립자 마이클 고트스만(Michael Gottesman)은 그의 단체가 뉴저지 프로젝트의 활동을 문서화한 스크린샷 수십 장을 남부빈곤법률센터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고트스만은 “뉴저지 프로젝트와 그 자매 조직 ‘NJ Schools’, 그리고 ‘자유를 위한 엄마들’과 같은 단체들은 소셜 미디어와 블로그를 사용하여 개인과 단체를 괴롭히고 위협하며, 그들과 의견이 다른 사람을 침묵시키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