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주 의회가 인공지능(AI) 분야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넥스트 뉴저지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뉴저지 경제 개발국(NJEDA)의 관할 하에 진행되며, 새로운 AI 관련 산업 투자를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 및 경제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넥스트 뉴저지 프로그램 법안(S3432)’은 2024년 6월 10일 뉴저지 주 상원에 발의되었으며, 경제 성장 위원회로 회부되었다. 이 법안은 뉴저지가 AI 혁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AI 관련 기업들이 뉴저지에 투자할 경우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AI 관련 기업은 AI 개발, 대규모 AI 데이터 센터 운영 등의 활동에 종사하는 기업 또는 부서로 정의된다. AI 관련 활동에는 기계 학습,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등의 새로운 AI 알고리즘 및 기술 개발, 의료 AI 모델링 및 프로그래밍, 고객 서비스용 AI 챗봇 개발 등이 포함된다.
프로그램에 따라 기업은 자격을 갖추기 위해 최소 1억 달러 이상의 자본 투자를 해야 하며, 최소 100개의 신규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자본 투자에는 건물 건설 및 장비 설치 등의 비용이 포함된다. 허가된 프로젝트의 세액 공제 금액은 기업의 총 자본 투자액의 25% 또는 최대 2억 5천만 달러 중 적은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또한, 뉴저지 애스파이어 프로그램과 이머지 프로그램에서 남은 세액 공제액도 AI 기업에게 제공될 수 있다.
이번 법안은 허드슨 지역구의 라즈 무커지(Raj Mukherji) 상원의원이 발의했다. 그는 “뉴저지는 혁신 경제의 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며 “이 법안이 뉴저지의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AI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뉴저지 경제 개발국은 프로그램을 관리하고, 기업들의 신청을 받아 심사한 후 적격 기업에게 세액 공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뉴저지는 AI 산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더 많은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