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와 뉴욕을 연결하는 고탤스 브리지(Goethals Bridge)에 새로 설치된 차량 번호판 인식기 덕분에 스태튼 아일랜드(Staten Island)에서 자동차 절도 사건이 크게 감소했다. 이는 뉴욕-뉴저지 항만청(Port Authority)이 양 주의 다리와 터널에 최신 자동 차량 번호판 인식기를 설치하는 1,000만 달러 규모의 프로그램을 거의 완료하면서 이루어졌다.
월요일, 항만청 및 법 집행 기관 관계자들은 이 프로그램의 거의 완료를 기념하며, 오터브리지 크로싱(Outerbridge Crossing)과 베이욘 브리지(Bayonne Bridge)가 마지막으로 인식기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만청 사무국장 릭 코튼(Rick Cotton)은 “이 차량 번호판 인식기는 최신 기술을 자랑하며, 고해상도 디지털 이미지로 번호판뿐만 아니라 차량 전체를 촬영해 정확한 차량과 번호판이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 인식기는 자동차 절도를 식별하고 반복적으로 통행료를 회피하는 운전자를 기소하는 데 매우 중요한 도구”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2년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급증했던 차량 절도가 40% 감소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태튼 아일랜드의 검사 마이클 맥마혼(Michael McMahon)은 “우리는 이러한 인식기가 다리 위에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 범죄자들은 관할 구역을 넘어 거의 익명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뉴욕 주 상원의원 제시카 스카르셀라-스판튼(Jessica Scarcella-Spanton)은 자신의 가족도 차량 절도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제 사촌의 차가 도난당해 뉴저지에서 발견됐고, 이것이 차량 번호판 인식기에 대한 대화를 촉발시켰다”고 말했다.
미국 하원의원 니콜 말리오타키스(Nicole Malliotakis)는 “이 번호판 인식기는 작동하고 있으며, 체포율은 40% 증가했고 절도율은 27%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항만청 보안 책임자 그렉 에흐리(Greg Ehrie)는 “차량 번호판 인식기는 고속도로의 DNA와 같다”고 표현하며, 기술과 기관 간의 협력이 범죄를 예방하는 두 가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뉴저지 법무장관 매튜 J. 플래트킨(Matthew J. Platkin)은 “오늘의 자동화된 차량 번호판 인식기 확대는 공공 안전을 강화하는 중요한 도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기술 혁신과 협력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도구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뉴저지에서는 하루 약 36대의 차량이 도난당하고 있으며, 당국은 이러한 기술적 도구를 활용해 범죄와 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