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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뉴저지의 나쁜 공기 질, 오렌지색 하늘, 올 해도 다시 찾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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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뉴저지에 처음으로 문제가 나타난 것은 캐나다의 대형 산불 연기가 대기 중에 떠돌면서 시작되었다. 5월 말경, 뉴저지의 하늘은 연기로 덮여 선명한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었고, 몇 주 후 퀘벡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더욱 심각한 공기 질 문제로 이어졌다. 6월 6일, 뉴저지 하늘은 어두운 오렌지색으로 변했고, 나무 타는 냄새가 며칠 동안 지속되었다.
기후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산불 연기의 위협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뉴저지의 공기 질 개선 노력이 뒤로 물러나게 될 위험이 있으며, 이미 천식 환자 수가 증가하고 고령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작년과 같은 대규모 연기 유입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한다. 산불이 발생하고 그 연기가 뉴저지로 이동하기 위한 조건이 맞아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몽클레어 주립대학의 그렉 포프(Greg Pope) 교수는 “기후 변화로 인해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기상 패턴이 달라지기 때문에 연기 유입이 매번 동일하게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의 산불 시즌은 작년만큼 심각하지 않지만, 최근 몇 주 동안 퀘벡과 남부 온타리오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다행히도, 엘니뇨 현상이 라니냐로 전환되면서 북미 지역에 더 많은 비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시 보건 당국은 이미 병원과 의료 제공자들에게 산불 연기로 인한 위협과 안전 조치를 알리는 건강 자문을 보냈다.
뉴저지에서는 매년 수백 건의 산불이 발생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연료가 제한적이며, 강력한 지역 소방서와 주 산불 서비스 덕분에 대부분의 산불은 빠르게 진압된다. 그러나 지난해처럼 캐나다의 산불 연기가 유입되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3년 6월 6일부터 8일까지 뉴저지의 공기 질은 역사적으로 최악이었고, 작은 입자 농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어린이와 노인에게 건강 경보가 발령되었다.
미국 폐협회의 케빈 스튜어트(Kevin Stewart) 환경 건강 담당 이사는 “우리의 공기는 90년대에 비해 훨씬 좋아졌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그동안의 진전이 무색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루트거스 대학 과학자들은 작년 캐나다 산불 연기의 독성과 장기적인 건강 영향을 연구 중이다. 2023년 6월 7일, 뉴 브런즈윅 캠퍼스 근처의 공기 모니터는 입자 농도가 뉴저지의 공기 질 기준을 10배 초과한 330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다. 이는 밀폐된 방에서 간접 흡연을 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이다.
필립 데모크리투(Philip Demokritou) 루트거스 대학 나노과학 및 첨단 소재 센터 소장은 “우리는 그 산불 입자의 화학적 성분과 이미 공기 중에 존재하는 오염물질과의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몇 달 내에 학술지에 발표될 예정이며, 루트거스 대학은 가을에 이와 관련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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