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통근자들이 펜실베이니아로 넘어가는 데 사용되는 월트 휘트먼, 벤자민 프랭클린, 벳시 로스, 코모도어 배리 다리의 통행료가 13년 동안 5달러로 유지되어 왔다. 하지만 2024년에는 이 통행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델라웨어 리버 포트 오소리티(DRPA)는 그동안 운전자들의 비용을 올리지 않고 재정을 유지해왔으나, 이번에는 통행료 인상이 불가피할 수 있다.
벤자민 프랭클린 다리의 주요 구조 작업과 케이블 부식을 방지하는 프로젝트 등 거의 두 다스에 달하는 자본 개선 프로젝트에 대한 결제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DRPA 위원들은 수요일에 통행료 인상에 대해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8월까지 결정을 연기했다. 다리의 교통량과 통행료 수입은 증가하고 있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해 여전히 약 6% 적은 차량과 트럭이 다리를 이용하고 있다.
제안된 통행료 인상은 지난 1년간 3.4% 증가한 인플레이션율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위원들은 통행료 인상을 그대로 시행하거나 통근자들에게 더 우호적인 방향으로 수정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지난 13년 동안 해왔던 것처럼 인상을 또다시 연기할 수도 있다.
델라웨어 강을 건너는 통행료가 인상될 경우, 운전자들은 현재 5달러에서 1.75달러가 인상된 6.74달러를 지불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DRPA 재정을 평가한 후 위원들이 그 금액을 수정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허드슨 강을 건너 뉴욕시로 가는 통근자들은 이러한 인상을 큰 부담으로 느끼지 않을 것이다. 뉴욕과 뉴저지의 포트 오소리티에서 최근 인상된 통행료에 따르면, 조지 워싱턴 다리나 홀랜드, 링컨 터널을 이용하는 통행료는 델라웨어보다 두 배 이상 비싸다. 현재 허드슨 강 통행료는 15.38달러이며, 매년 인플레이션율에 따라 인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