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국인 소녀가 직접 김밥을 만들며 소개하는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뉴욕시 공식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뉴욕시 점심 식당에서 김밥 만들기”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4일 오후 3시 50분 기준 조회수 780만 회를 돌파했다. 해당 영상은 뉴욕시 어린이들의 도시락을 소개하는 “너의 도시락엔 뭐가 있니?” 코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한국인 소녀 에이버리(Avery)는 자신의 도시락을 공개하며 “엄마가 밥과 김, 그리고 호일을 싸주셨어요”라고 말했다. 도시락에는 양념된 김, 호일, 밥이 담겨 있었고, 에이버리는 곧바로 책상 위에 호일을 깔고 김과 밥을 올려 돌돌 말아 먹기 시작했다.
이에 코너 진행자는 “왜 김밥을 좋아하니?”라고 물었고, 에이버리는 “건강하고 맛있어요”라고 답했다.
뉴욕시는 “아이들이 친구들의 도시락을 통해 세계에 대해 더 많이 배운다”고 전했다.
이 코너는 미국뿐만 아니라 인도, 영국, 도미니카공화국 등 다양한 국적의 어린이 도시락을 소개한다. 그중에서도 한국인 소녀의 영상은 공개된 지 8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상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은 “미국에서 변화한 우리 김과 음식의 위상을 잘 보여주는 좋은 영상이다”라며 극찬했다. 또 다른 댓글에서는 “한국 음식의 건강함과 간편함을 더 많은 이들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반응도 눈에 띄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한국의 농식품이 K-콘텐츠 확산을 통해 해외에서도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외 물류 인프라를 지원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