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패스(E-ZPass) 고객들이 허위 통행료 청구에 관한 문자 메시지를 받으며 금융 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사기 행위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되었다.
이 사기는 ‘이지패스 통행료 서비스(E-ZPass Toll Services)’라는 이름으로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사용자들에게 링크를 클릭하여 연체료를 피하기 위해 체납된 통행료를 지불하라고 요구한다. 이 링크는 가짜 웹사이트로 연결되며, 사용자의 은행이나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한다.
이와 유사한 사례가 지난 4월 12일 뉴저지 턴파이크(New Jersey Turnpike)에서도 보고되었으며, 당시 ‘NJ 턴파이크 통행료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동일한 방식의 사기 시도가 있었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사우스 저지 교통관리청(SJTA)의 스티븐 F. 도허티(Stephen F. Dougherty) 이사장은 “대서양 시티 익스프레스웨이를 이용하는 운전자의 89%가 이지패스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고객들에게 이 중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지패스 사용자들은 이러한 문자 메시지를 받았을 경우 즉시 삭제하고 링크를 클릭하지 말 것을 당부받았다. 이미 링크를 클릭하고 양식을 작성한 고객은 즉시 금융기관에 연락하고 이지패스에 잘못된 정보가 기록된 것을 알려야 한다.
이지패스 고객들이 실제로 통행료 위반 사실을 통보받을 경우, 이는 우편으로 알려지며, 고객들은 우편이나 이지패스 웹사이트를 통해 응답할 수 있다.
사기 행위에 대한 의심이 드는 이지패스 고객은 인터넷 범죄 신고 센터(IC3) 웹사이트(www.ic3.gov)에 신고할 수 있다. 또한,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사기 신고 웹사이트(ReportFraud.ftc.gov)를 통해서도 보고가 가능하다.
FBI 소속 인터넷 범죄 신고 센터는 최소 세 개 주에서 도로 통행료 징수 서비스를 사칭한 사기 문자 메시지에 관한 2,000건 이상의 불만을 접수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기범들의 활동이 주에서 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된다.
이지패스 이용 고객 및 모든 운전자들은 이와 같은 범죄 시도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말고 의심스러운 활동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국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