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에서 한인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교 선택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특히, 뉴저지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새로운 학교 평가 시스템을 통해 학교들의 순위와 성적이 공개되면서, 고등학교 선택에 있어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미들섹스 카운티(Middlesex County)의 우드브리지 아카데미 마그넷 스쿨(Woodbridge Academy Magnet School)이 전체 평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 학교는 전년도 2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서며 특히 생명공학 분야에서 특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교 선택에 있어 중요한 고려 사항 중 하나인 학교의 전문성과 해당 지역 내 위치는 많은 한인 학부모들에게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다.
특히, 뉴저지의 베르겐 카운티(Bergen County)와 모리스 카운티(Morris County), 유니언 카운티(Union County) 등 한인 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술고등학교들도 상위권에 랭크되어 한인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베르겐 카운티의 베르겐 카운티 테크니컬 하이스쿨 – 테터보로(Bergen County Technical High School – Teterboro)는 전체 5위를 기록했으며, 이 학교는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교육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베르겐 카운티 아카데미(Bergen County Academies)와 파사익 카운티의 다이애나 C. 로보스코 STEM 아카데미(Diana C. Lobosco STEM Academy)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 및 과학 분야에서 높은 교육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뉴저지 교육부는 학교 평가 시스템을 통해 제공되는 데이터를 단순한 순위로만 활용하기보다는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교의 전반적인 교육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저지 교육부의 하워드 세이드먼(Howard Seidman) 대변인은 “학교의 종합 평가 점수가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하며, “학교의 성과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사용 가능한 모든 데이터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뉴저지 교육 협회(NJEA)의 스티븐 베이커(Steven Baker) 대변인은 “데이터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많지만, 데이터만으로는 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을 포착할 수 없다”며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를 장려했다.
이러한 평가 시스템과 순위는 한인 학부모들이 자녀의 교육 환경을 선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들은 이 정보를 활용하여 더 포괄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자녀가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뉴저지 고등학교들의 순위와 성적에 대한 세부적인 데이터는 https://rc.doe.state.nj.us/ 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