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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 Transit, 항의와 탄원에도 불구하고 요금 15% 인상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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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교통관리국이 시민들의 반대와 청원에도 불구하고 요금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다음달 1일부터 버스 및 기차 요금이 15% 인상되며, 이후 2025년부터는 매년 3%씩 추가 인상이 시행될 예정이다. 많은 시민과 활동가들이 이번 결정에 강력히 반대하며 뉴어크(Newark)에 위치한 뉴저지(NJ) 교통관리국 본부 앞에서 시위를 벌였지만, 관리국 이사회는 요금 인상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사회의 한 멤버인 키아비 디. 카슨(Kiabi D. Carson)은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번 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서비스 감축을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인상을 설명했다. 또 다른 이사회 멤버인 샨티 나라(Shanti Narra)는 “마지못해 찬성했다. 두 번의 청문회를 거치고 많은 의견을 들었지만, 요금 인상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방법이 없다면 찬성할 수밖에 없다”고 어려운 결정을 토로했다.

이번 요금 인상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며, 특히 저소득층 및 근로 빈곤층에게 더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많은 시민과 단체가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는 주 의회에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행동을 취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크리스티나 카타(Christina Kata)는 “이렇게 큰 요금 인상은 최후의 수단이어야 한다. 승객들은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주 의회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인해 내년 예산에서 요금 수입으로 약 9억 4천 7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관의 운영 예산 30억 달러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또한, 케빈 콜벳(Kevin Corbett) NJ 교통관리국 CEO는 “더 많은 자금 조달 방법이 없다면 서비스를 감축하거나 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며 현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이번 요금 인상 결정은 뉴저지 주민들에게 많은 논란과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반대하는 목소리와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활동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주 정부와 관련 기관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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