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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환경보호청(EPA), 뉴저지 포함 218개 화학 공장에 발암 물질 배출 감축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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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지난 화요일 발표한 새로운 규정을 통해 전국의 200개 이상의 화학 공장들이 발암 가능성이 있는 유독 배출물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의 환경 정의에 대한 약속을 실현하는 이번 조치는 에틸렌 옥사이드, 클로로프렌 등 위험 화학 물질로부터 산업 오염의 부담을 지고 있는 커뮤니티에 중요한 건강 보호를 제공한다고 당국자들은 전했다.

새 규정에 따라 변경되는 표준은 뉴저지(Bridgeport, New Jersey)의 폴리머 애드티브스 인코퍼레이티드(Polymer Additives Incorporated, 이전 페로 코퍼레이션(Ferro Corporation))를 포함해 뉴욕에 위치한 4개 시설도 포함된다.

리건은 “모든 커뮤니티가 깨끗한 공기를 마실 자격이 있다”며, “이에 따라 ‘정의로운 여정’ 투어를 통해 오랫동안 유독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온 지역 사회를 방문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보호 조치를 취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번 규정은 의료 기기를 소독하는 데 사용되는 상업용 멸균기에서 에틸렌 옥사이드 배출을 단속하는 지난달 발표된 규정과 결합하여 에틸렌 옥사이드와 클로로프렌 배출을 거의 80%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규정은 미국 전역에 분포한 218개 시설에 적용되며, 이 중 절반 이상이 텍사스(Texas)나 루이지애나(Louisiana)에 위치한다. 또한 오하이오(Ohio) 및 기타 미드웨스트 주, 웨스트버지니아(West Virginia), 펜실베니아(Pennsylvania)를 포함한 다른 여러 주에도 위치한 공장들이 이 규정의 적용을 받는다.

이번 조치는 거의 20년 동안 강화되지 않았던 화학 공장 배출에 관한 여러 규정을 최신화한다. 민주당 소속 트로이 카터(Troy Carter) 하원의원은 이 규정을 공중 보건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기념비적인 단계”라고 평가했다.

새 규정은 연간 6,200톤 이상의 유독 공기 오염물질을 감축하고 펜스라인 모니터링을 도입함으로써 주변 커뮤니티의 건강 위험을 해소하고 루이지애나를 비롯한 다른 주에서 환경 정의를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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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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