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0일자로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총 300석 중 175석을 확보하며 과반수 이상의 의석수를 차지했다. 이는 국민의 분노와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그의 임기 동안 대통령 거부권을 무려 9회나 행사했으며, 특히 부인에 대한 특별수사를 요구하는 법안에 대한 거부는 대중의 비난을 샀다. 이러한 상황은 그가 가진 이중적 잣대에 대한 공분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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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는 물가 상승률과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문제가 윤 정부의 실패로 지목되었다. 특히 과일 가격의 급등은 많은 국민들의 불만을 샀으며, 윤 대통령의 대처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의료계의 파업도 큰 이슈로 부상했다. 정부는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이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은 격화되었고, 이에 따른 파업으로 인해 많은 병원에서 수술 일정이 변경됐다.
또한, 윤 대통령의 경호원들이 불필요하게 물리적 힘을 사용한 사건들이 보도되면서, 윤 대통령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었다.
한편, 이준석 전 국민의 힘 대표의 화성시에서의 예상 밖 승리는 윤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어떤 형태로든 표출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선거 결과에 따라 윤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은 내각을 개편할 것으로 보이며,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는 당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차기 대선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적으로 이번 선거 결과는 윤 대통령과 그의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실망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