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대규모 사이버 공격으로 의료 지불 산업의 주요 업체가 오프라인 상태가 되면서 전국의 의료 제공자들이 지불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환자는 처방전을 채우는 데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 개인 데이터가 얼마나 타격을 입었는지 여전히 불분명하다.
연간 140억 건의 지불 및 보험 거래를 처리하는 체인지 헬스케어(Change Healthcare)는 2월 21일 랜섬웨어 공격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체인지 시스템을 사용하는 병원과 의료 그룹은 지불 처리를 할 수 없게 되어 자신들의 재정적 의무, 포함하여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저지의 의료 기관 협회인 뉴저지 병원 협회(NJHA)는 이 공격이 환자와 병원의 의료 제공에 큰 차질을 빚었다고 전했다. 의료 기관들은 치료에 대한 사전 승인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청구 처리, 약국 주문 및 환자 데이터 획득에도 문제가 발생했다고 카시 베넷(Cathy Bennett) 협회장은 말했다.
미국 병원 협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94%의 병원이 이 공격으로 인해 재정적 영향을 받았으며, 절반 이상이 그 영향을 “상당한” 또는 “심각한” 것으로 평가했다. 80% 이상의 병원이 현금 흐름에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했으며, 그중 거의 60%는 매일 1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이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변호사들은 체인지 헬스케어에 대해 제기된 여러 집단 소송을 하나로 통합할 것을 요청했다. 이 소송들은 모두 체인지가 환자의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지 못해 신원 도용의 위험에 처하게 했고, 일부 경우에는 약국이 보험 청구를 처리할 수 없어 환자들이 처방전을 채울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itedHealth Group)은 사이버 공격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공자들을 돕기 위해 20억 달러 이상을 조성했다고 월요일 밝혔다. 회사는 피해를 입은 의료 제공자들에게 연락할 것을 권장하면서 시스템이 곧 온라인 상태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