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머피(Phil Murphy) 뉴저지 주지사는 주 정부의 COVID-19 대응에 대한 독립적이고 종합적인 검토가 발표된 후, 주의 팬데믹 대응 방식을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이 검토는 몽고메리 맥크라켄 워커 앤 로즈(Montgomery McCracken Walker & Rhoads)와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의 협력으로, 폴 주벡(Paul Zoubek)의 리더십 하에 910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로 제출되었다.
이 보고서는 3만 3천 명이 넘는 뉴저지 주민과 100만 명이 넘는 미국인의 생명을 앗아간 팬데믹이 뉴저지에 미친 영향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머피 주지사는 이 검토를 통해 뉴저지가 위기에 대비해 더 잘 준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미래의 행정부가 대규모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무엇이 효과적이었고 무엇이 그렇지 않았는지 철저히 검토할 것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뉴저지의 위기 동안의 강력한 리더십 사례를 여러 가지로 드러내면서도, 준비 부족과 구조적 결함을 지적했다. 머피 주지사는 이러한 검토가 뉴저지를 더 나은 상태로 만들 것이라 확신하며, 입법부와 함께 추천 사항을 실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머피 주지사는 모든 주 정부 기관이 참여하는 태스크 포스를 설립해 공중 보건 비상사태에 대응할 준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태스크 포스는 보고서의 33가지 권고 사항을 모두 시행하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보고서는 2015년에 작성된 팬데믹/독감 계획이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 COVID-19가 발생했을 때 상위 관리자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머피 주지사는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시점에 다음 주지사가 직면할 팬데믹 대응 계획을 제시하는 것을 태스크 포스의 우선 순위로 삼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검토는 뉴저지가 다가올 비상 상황에 대비해 여전히 준비가 부족하다고 경고하며, 주 정부와 연방 정부 모두 불확실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제한된 자원에 대응하고 관리할 명확하고 실행 가능한 계획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머피 주지사는 이번 독립적 검토가 뉴저지의 팬데믹 대응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했으며, 주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