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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에서 가장 오래된 세인트 패트릭 데이 퍼레이드, 여전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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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의 뉴어크에서 열린 제83회 세인트 패트릭 데이 퍼레이드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진행되었다. 1936년 아일랜드 이민자이자 당시 뉴어크 시장이었던 찰스 패트릭 길렌의 주도로 시작된 이 행사는 뉴저지에서 가장 오래된 세인트 패트릭 데이 퍼레이드로, 올해로 89주년을 맞이했다.

과거에는 뉴어크의 퍼레이드가 뉴저지에서 유일한 세인트 패트릭 데이 행사였으나, 현재는 3월 네 주말 동안 30여 개가 넘는 행사가 뉴저지 전역에서 열리고 있다. 뉴어크의 아일랜드 커뮤니티가 예전만큼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하지만, 이 퍼레이드는 여전히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퍼레이드의 충실한 참여자인 카렌 골딩은 “많은 사람들이 가족의 발자취를 따라 퍼레이드에 참여하기 위해 돌아온다”고 말했다. 올해 퍼레이드는 뉴저지 공연 예술 센터를 지나 센트럴 애비뉴와 워싱턴 스트리트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뉴어크 외에도 뉴저지 주는 세인트 패트릭 데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퍼레이드로 유명하다. 벨마-레이크 코모 퍼레이드와 웨스트 오렌지 퍼레이드 등이 주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뉴어크의 퍼레이드는 독특하게도 평일에, 세인트 패트릭 데이 전 마지막 금요일에 개최된다. 퍼레이드는 1943년부터 1946년까지 2차 세계대전으로 중단되었고, 1960년대 후반의 폭설과 2021년, 2022년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된 적이 있지만, 그 외에는 매년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올해 퍼레이드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로버트 린치를 기리며 열리며, 뉴어크에서 26년 동안 근무한 전 칼드웰 시장 수잔 가틀랜드가 올해 행사의 의장을 맡았다. 가틀랜드는 “퍼레이드는 뉴어크의 기업과 단체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으며, 이들이 아일랜드 유산을 기리고 이를 계속 살려나가는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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