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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겐카운티, 서류미비자 수 9천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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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미비자 전국적으로 약 200만 명임을 감안하면 뉴저지, 뉴욕 한인 10명 중 1.2명은 서류미비자인 셈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 최소 3만 명의 한인 서류미비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한인 서류미비자 인구 17만 3000명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수치다. 뉴욕과 뉴저지의 한인 인구가 각각 25만 명, 전국적으로는 약 200만 명임을 감안하면 이 지역 한인 10명 중 1.2명은 서류미비자인 셈이다.

이민정책연구소(MPI)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이들 서류미비자는 주로 캘리포니아, 뉴욕, 텍사스, 조지아주 등 한인 커뮤니티가 큰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뉴욕주 퀸즈에는 약 9000명, 맨해튼에는 3000명의 한인 서류미비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뉴저지주에서는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에 9000명의 서류미비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책연구소는 미국 센서스국의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이와 같은 추정치를 제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다카(DACA) 혜택을 받는 한인은 5040명으로 추산되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인이 다카 수혜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또한, 다카 신청을 하지 못한 한인은 3만 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뉴욕과 뉴저지에 거주하는 한국 출생 인구는 각각 8만 2663명과 6만 7595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두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 이민 1세와 1.5세 인구가 총 15만 명임을 의미한다. 이민 1세 및 1.5세를 포함한 미국 내 한국 출생 인구는 104만 5100명으로, 미국 내 전체 외국 출생 인구 중 2.3%를 차지한다.

국내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110만 4000명으로, 가정에서 주로 사용되는 제2외국어로는 스페인어, 중국어, 타갈로그어, 베트남어가 뒤를 잇고 있다. 이 같은 통계는 한인 서류미비자들의 현황과 그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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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hyun Kw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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