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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의 재산세, 역사적 최고치 경신…주민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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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가 미국 내에서 이미 가장 높은 재산세를 자랑하는 지역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2023년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민들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켰다. 주 커뮤니티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해 뉴저지 주의 평균 재산세는 9,803달러로, 이전 기록인 9,490달러에서 3%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연방 노동 통계국이 발표한 최신 인플레이션 비율과 대체로 일치하는 증가율이다.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의 취임 이후 가장 큰 연간 증가폭을 기록한 이번 상승은, 머지않아 대다수의 주택 소유주들이 세금으로 1만 달러 이상을 지불하게 될 것임을 예시한다. 특히,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 에식스 카운티(Essex County), 헌터던 카운티(Hunterdon County) 등 주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여러 카운티에서 이미 평균 재산세가 1만 달러를 넘어섰다. 에식스 카운티의 주택 소유주들은 평균 13,448달러를 지불하며 주 내에서 가장 높은 재산세를 부담하고 있다.

재산세는 카운티, 시정부, 그리고 학교 예산 비용에 의해 결정되며, 각 지역의 지방 예산 요구와 과세 가능한 재산 가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재산세의 결정 요소는 지역별로 상이한 학군 예산과 지방정부 행정 예산에 사용되어, 뉴저지 주 내 주택 소유주들에게 높은 재산세가 부과되는 주된 이유가 된다.

뉴저지 주는 이미 다른 주에 비해 매우 높은 재산세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ANCHOR 및 시니어 프리즈(Senior Freeze)와 같은 주 정부의 재산세 완화 프로그램을 반영하지 않는 현재의 데이터는 주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대해 필 머피 주지사는 지방 정부 간의 서비스 공유 증대와 학교 지원 확대를 통해 재산세 부담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학교 지원이 재산세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함을 강조했다.

연도별 인상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10년간 재산세는 지속적으로 상승해왔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지난 10년 사이 가장 높은 연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 추세가 계속된다면, 곧 평균 재산세가 1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뉴저지 주의 재산세가 높은 이유는 지역별로 학교와 지방정부를 운영하는 시스템 때문이며, 이는 재산세가 예산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주된 요인이다.

뉴저지 주민들은 매년 증가하는 재산세로 인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주 정부는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상승 추세와 고액의 재산세 부과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재산세 부담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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