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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택 시장, 금리 상승과 저조한 매물로 인해 거래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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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택 시장이 저조한 매물량과 지난 20년 동안 최고치를 기록한 이자율로 인해 2023년에 거래가 22% 급감했다고 뉴저지 리얼터스(New Jersey Realtors)의 데이터에 따라 밝혔다. 이는 2022년 주택 판매가 20% 감소한 데 이은 것이다.

2023년 뉴저지 전체 시장 부문에서의 거래는 84,305건으로, 2022년 대비 22% 감소했다. 타운하우스와 콘도 부문은 24% 감소하여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6,063건이 감소한 19,175건의 거래로 나타났다. 단독 주택 거래는 23.2% 감소했으며, 55세 이상 인구 대상 주택 시장은 6.2% 감소했다.

뉴저지 리얼터스의 글로리아 몽크스(Gloria Monks) 회장은 “사람들이 주택을 구매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좋은 매물이 없기 때문”이라며, “좋은 매물이 나오면 판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 뉴저지의 신규 매물은 2022년 대비 20% 감소한 107,517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대다수는 단독 주택으로, 71,701건이었다.

미판매 주택 재고는 1월 기준 10,500채로, 1년 전 12,900채에서 감소했다. 주택 소유주들은 새로운 30년 모기지의 이자율이 현재 7%를 넘는 상황에서 기존 주택을 판매하려 하지 않는다. 이전에 주택을 구매한 많은 이들은 4% 미만의 이자율로 대출을 받았기 때문이다.

제프리 오토(Jeffrey Otteau), 오토 그룹(Otteau Group)의 부동산 경제학자는 “이자율이 5.5%에 가까워지거나 그 이하로 떨어지면, 기존 주택 소유주들이 자신의 집을 판매할 의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4년 2분기 또는 메모리얼 데이까지 이자율이 예상대로 하락하면, 시장에 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2024년 시장은 느린 출발을 보였다. 모리스 카운티(Morris County)의 랜돌프(Randolph)에서는 2020년 이전 이맘때쯤에는 약 130채의 매물이 시장에 나왔으나, 현재는 13채의 활성 매물만이 나와 있다고 위처트 리얼터스(Weichert Realtors)의 미시 이멜로(Missy Iemmello)가 말했다. 이멜로는 “내 경력 중 가장 낮은 수치이며, 매물이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할 것이지만, 상승세는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판매 감소는 부동산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ERA 센트럴 리얼티(ERA Central Realty)의 베스 킴믹(Beth Kimmick)은 “많은 에이전트들이 자신의 라이선스를 활성 상태로 유지할지, 아니면 소규모 커미션을 받고 다른 에이전트에게 고객을 소개하는 리퍼럴 서비스로 전환할지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선스 유지 비용이 많이 들고, 사업이 잘 안될 경우 가장 비싼 취미가 될 수 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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