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언 카운티 마그넷 스쿨(Union County Magnet School)의 고등학생 크리샤브 싱글라(Krishav Singla, 17세)와 친구 이단 렁(Ethan Lung, 16세)이 유니언 카운티 직업 기술 학교(Union County Vocational Technical School)에 다니는 학생으로, 물리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지역 사업체의 접근성을 평가하는 ‘액세스 웨이파인더(Access Wayfinder)’ 앱을 개발했다. 이 앱은 지난 2월 9일 금요일, 웨스트필드(Westfield)에 위치한 ‘패트리샤 앤 폴 아티산스 오브 파인 오일스 앤 발사믹스(Patricia and Paul Artisans of Fine Oils and Balsamics)’라는 가게를 방문했는데, 이 가게는 앱에서 별 다섯 개의 평가를 받았다.
에리카 윗테(Erica Witte)는 매번 가족과 외출을 계획할 때, 걷는 데 어려움이 있는 5살짜리 아들 콜린(Colin)을 위해 방문 예정지의 접근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웨스트필드에 사는 그녀는 “추측하는 일 없이” 접근성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지만, 사업체에서 전화를 받지 않거나 웹사이트에 필요한 정보가 없을 때 매우 답답하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동안, 그녀는 “액세스 웨이파인더”라는 새로운 도구를 사용하면서 이런 문제를 겪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무료 앱은 물리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지역 사업체의 접근성을 평가한다.
앱의 창시자인 싱글라와 앱 개발자 겸 디자이너인 렁은 에리카와 같은 가족들을 돕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싱글라는 자신의 할아버지가 심장 질환으로 휠체어를 사용하면서 웨스트필드 지역의 상점들과 다른 사업체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앱을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 앱은 웨스트필드의 두 청소년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은행, 뷰티, 교회, 패션, 식료품, 보건 서비스, 식당 등 여덟 가지 카테고리에 걸쳐 300개 이상의 사업체를 포함하고 있다. 각 사업체는 입구, 내부 공간, 주차장의 접근성을 기준으로 별 한 개에서 별 다섯 개까지 평가받는다.
크리샤브는 대부분의 사업체가 웨스트필드와 인근 도시인 크랜퍼드(Cranford), 가우드(Garwood), 스카치 플레인스(Scotch Plains)에 위치해 있지만, 앞으로 뉴저지 전역의 가능한 많은 사업체와 장소를 포함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그가 만난 대부분의 사업주들은 앱에 포함되길 열망하며, 그들의 가게나 사업체를 더 접근하기 쉽게 만들기 위한 제안을 우리에게 요청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웨스트필드에 위치한 ‘패트리샤 앤 폴 아티산스 오브 파인 오일스 앤 발사믹스’의 매니저인 에린 메카(Erin Mecca)는 이 앱이 지역 사회의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매우 세심하고 진보적인 발상에서 출발했다고 평가하며, 모든 사업체가 접근성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