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뉴저지(N.J.)는 거의 2년 만에 첫 대규모 전주적인 눈폭풍을 맞이한 뒤로 이후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눈이 빠르게 녹아내렸다. 뉴저지 주립 기후학자인 데이비드 로빈슨(David Robinson)과 NOAA의 온도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1895년 이후 뉴저지의 평균 온도는 거의 화씨 3.6도 상승했다. 이는 다른 48개 주의 평균 상승률의 두 배에 해당한다.
이러한 온난화는 인간 활동으로 인한 기후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겨울철 눈 대신 비가 오는 날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저지에서는 여전히 “북극 소용돌이”와 같은 특정 조건 하에서 상당한 눈이 내리지만, 전반적으로 온난한 기온이 겨울철 날씨를 지배하고 있다.
뉴저지의 호파콩 호수(Lake Hopatcong)에서는 과거 수백 명이 얼음 위에서 활동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얼음이 덜 얼어붙어 낚시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장소가 줄어들고 있다. 호파콩 호수는 한때 미국 북동부의 스케이트 세일링 수도로 불렸으나, 이제는 더 이상 그런 명성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
뉴저지의 겨울 날씨는 변화무쌍하며, 이는 전 세계 과학자들이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는 글로벌 워밍의 영향 중 하나다. NOAA는 2018년 국가 기후 평가에서 미국 북동부의 겨울이 여름보다 세 배 더 빠르게 온난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뉴저지의 겨울과 연간 기온이 “뚜렷한 온난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눈 대신 비가 오는 날이 많아질 것임을 시사한다.
과거에는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이 있었지만, 최근 몇 년간 뉴저지에서는 3인치 미만의 눈이 내린 겨울이 많았다. 이는 겨울철 눈의 양에 있어서는 명확한 추세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겨울철 큰 눈보다는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변함없다.
이러한 변화는 뉴저지에서 겨울 레크리에이션 활동에 대한 접근성에 영향을 미친다. 스키나 아이스 스케이팅과 같은 활동은 눈이 적게 내리는 지역에서는 점점 더 비용이 많이 드는 여행을 해야만 즐길 수 있는 옵션이 될 수 있다. 이는 과거에 뉴저지에서 쉽게 즐길 수 있었던 야외 레크리에이션 활동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한다.
뉴저지의 겨울 날씨 변화는 눈이 내리는 대신 비가 오는 날이 많아지고, 겨울철 홍수 위험이 증가하는 등의 현상을 동반한다. 기후 변화에 따른 이러한 변화는 뉴저지 주민들의 생활 방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의 깊게 관찰하고 대응해야 할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