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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 설날 맞이 한인 양로원에서 무료 음악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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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오클랜드(Oakland) 한인 양로원에서는 지난 2월 6일, 한국의 전통 명절인 설날을 맞아 문화복지 비영리단체 이노비(EnoB)가 주최한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양로원에 거주하는 한인 어르신 60여 명과 가족, 스탭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클랜드 리햅 & 헬스케어 센터(Oakland Rehabilitation & Healthcare Center)에서 진행됐다.

이노비의 사무총장 김재연씨는 이번 음악회가 올해 첫 공연으로, 많은 어르신들이 반겨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기분 좋게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노비는 앞으로도 소외된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아름다운 가곡과 동요, 편안한 클래식 곡들이 연주됐으며, 전패밀리파운데이션(Chon Family Foundation)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소프라노 김재연이 음악감독을 맡아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소프라노 이주현, 바이올리니스트 편예지, 플루티스트 이민서, 피아니스트 페이션스 코(Patience Ko) 등 실력파 연주자들이 참여해 어르신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 후에는 어르신들이 연주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노비는 장애인, 암환자, 입원 환자, 양로원 거주 어르신들 등 거동이 불편하거나 소외된 이들을 위해 다양한 연주회를 개최하는 단체로, 이번 설날 맞이 음악회는 그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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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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