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로 금요일에는 전역에 3~6인치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
뉴저지주에서는 18일 금요일부터 다가올 겨울 폭풍에 대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이번 폭풍을 경시하지 말고, 가능하다면 집에서 근무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주 주요 폭우로 인해 주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되었던 필 머피 주지사는 목요일 저녁 뉴어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폭풍의 끝부분이 시작보다 더 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목요일 저녁부터 뉴저지 주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금요일 아침부터 본격적인 눈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주지사는 “금요일 아침까지 눈이 내린 후에는 눈이 진흙탕이 되거나 얼어붙어 금요일 밤 교통상황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가능한 한 집에서 일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뉴저지 주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로, 금요일에는 전역에 3~6인치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기상청은 금요일 오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의 21개 카운티 중 15개 카운티에 겨울철 날씨 주의보를 발령했다. 4~6인치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 목요일 아침 발표된 예보지도에서 확대되었다. 이번 주 초에 이미 내린 눈과 얼음, 그리고 북극 공기로 인한 영하의 기온으로 인해 금요일과 주말 동안 도로가 얼어붙어 교통 혼잡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에 나갈 필요가 없는 운전자들은 집에 머무를 것을 당부했다. 뉴저지 교통부의 다이앤 구티에레즈-스카체티(Diane Gutierrez-Scaccetti) 장관은 “우리가 도로를 깨끗하게 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약속드리지만, 곧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뉴저지 교통부는 금요일 오전 3시부터 76, 78, 80, 195, 280, 287, 295, 676번 고속도로와 뉴저지 44번 도로에서 대형 트럭, 트레일러를 견인하는 레크리에이션 차량, 오토바이 등에 대한 운행 금지 조치를 시행한다. 이 조치는 뉴저지 턴파이크, 가든 스테이트 턴파이크, 애틀랜틱 시티 익스프레스웨이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학교 폐쇄 및 기타 일정 변경도 이루어졌으며, 가장 많은 눈이 수업시간에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겨울 폭풍은 뉴저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관계자들은 추운 날씨를 감안하여 주의를 당부했다. 주 경찰 총감독 패트릭 칼라한(Patrick Callahan)은 목요일에 “이 폭풍은 후반이 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