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를 포함한 동부 지역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이하여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들에게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아큐웨더(AccuWeather)의 예보에 따르면, 12월 22일 금요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인 일요일과 크리스마스 당일인 월요일까지 동부 대부분 지역에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교통 체증에 대해서는 기상학자들도 예측할 수 없다.
아큐웨더는 특히 워싱턴 D.C., 뉴욕시, 보스턴, 애틀랜타 등 동부의 주요 여행 허브 지역에서 날씨 관련 지연이나 취소는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부 해안과 내륙 서부 대부분 지역에서 평온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한다.
그러나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는 폭풍우와 여행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보했다. 특히 캘리포니아, 태평양 북서부, 남부 평원 지역에서 주말 끝자락에 발생할 수 있는 폭풍우가 여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아큐웨더의 수석 기상학자 헤더 젤(Heather Zehr)은 “목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남부 평원 지역을 통과하는 습한 날씨가 오클라호마 시티, 댈러스, 휴스턴 등 도시에 많은 비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휴식 후, 주말에 또 다른 여행 방해가 될 수 있는 비가 올 수 있다. 이 비는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동안 날씨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미국 서부로 보인다. 아큐웨더는 “북서부와 남서부 해안으로 이동하는 두 개의 별개 폭풍이 합쳐져 산악 지역에 눈과 비를 가져올 것”이라며 몬태나, 아이다호, 와이오밍, 네바다, 유타, 콜로라도, 애리조나 일부 지역에서 여행 조건이 나빠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뉴저지 지역의 기상청도 아큐웨더의 예보에 동의하며, 이번 주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동안 폭풍우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 화요일인 12월 26일에 강수 확률이 50%에서 60%로 예상된다.
뉴저지 주의 기온은 목요일과 금요일에 낮아져 아침 최저 기온이 20도대(섭시 영하)에 머무르고, 오후 최고 기온은 30도대 후반에서 40도대 초반(섭시 3도대)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토요일부터 기온이 상승하기 시작하여, 45도(섭시 7.22도)에 이르고, 일요일에는 40도대 후반(섭시 9도대),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50도(섭시 10도) 근처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큐웨더는 또한 크리스마스 당일인 월요일에 뉴저지 및 미국 북동부 대부분 지역에서 건조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