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9일 토요일, 뉴저지 포트리(Fort Lee)에 위치한 허드슨 매너 홀에서 뉴욕, 뉴저지 소재 용산중·고등학교의 동창회 송년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번째로 열린 이번 모임은, 약 50명 가량의 졸업생 및 그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뜻깊은 시간을 보내며 동창회 활동 보고와 함께 재학 중이거나 대학에 진학한 동문 자녀들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 45회 김봉준(Kim Bong-jun) 동문은 “코로나로 인해 오랫동안 멈춰 있었던 송년회를 다시 열 수 있게 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느낀다”며, “오랜 시간 재결합을 기다려왔던 동문들과 그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전하고, 동창회를 통한 의미 있는 활동들을 공유하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대유행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와 모임 제한으로 인해 중단됐던 교우들의 만남을 다시 잇는 계기로, 참석자들은 소중한 추억을 회상하며 서로의 교류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창회는 앞으로도 동문들 간의 유대를 다지고, 교육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