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7일, 뉴저지 주의 두 병원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시스템이 마비되어 온라인 서비스가 중단되었다. 이번 공격은 추수감사절인 목요일부터 시작되어 여러 주에 걸쳐 수십 개의 병원에 영향을 미쳤다. 해당 병원들은 해컨색 메리디안 마운틴사이드 메디컬 센터(Hackensack Meridian Mountainside Medical Center)와 파스캑 밸리 메디컬 센터(Pascack Valley Medical Center)로, 아덴트 헬스 서비스(Ardent Health Services) 소속이다.
아덴트 관계자들은 성명을 통해 “컴퓨터 시스템이 복구될 때까지 일부 응급실 환자를 다른 지역 병원으로 전환하고 일부 비응급, 선택적 시술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덴트의 기술 팀은 이 사건을 이해하고, 데이터를 보호하며,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즉시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아덴트는 네트워크를 오프라인으로 전환하고 모든 사용자의 정보 기술 애플리케이션 접근을 중단시켰다.
마운틴사이드 메디컬 센터의 응급실은 오후 1시 30분 현재 다른 곳으로 환자를 전환하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파스캑 밸리 메디컬 센터는 정상 운영 중이다. 해컨색 메리디안의 다른 시설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
아덴트 병원의 컴퓨터 시스템 복구에 대한 최신 정보는 아직 없으며, 텍사스, 뉴멕시코, 오클라호마 주에 주로 위치한 30개 병원과 200개의 치료 시설을 포함한다. 마운틴사이드와 파스캑 밸리 메디컬 센터는 뉴저지 주에 있는 유일한 아덴트 병원이다.
아덴트는 “현재 환자의 건강이나 재정 데이터가 어느 정도 침해되었는지 확인할 수 없다”며 “이 사건에 어떤 데이터가 관련되어 있는지, 이를 해결하는 데 얼마나 걸릴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 사건을 법 집행 기관에 보고하고 제3자 포렌식 및 위협 정보 자문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컨색 메리디안 헬스는 2019년에도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시스템이 5일간 마비되었으며, 이로 인해 선택적 수술이 지연되었다. 작년 말에는 프리홀드에 위치한 센트라스테이트 메디컬 센터(CentraState Medical Center)에서도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