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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스타벅스 매장, 전국 ‘레드 컵 데이’ 시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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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6일, 뉴저지주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의 바리스타들이 스타벅스의 전국적인 시위에 참여했다. 스타벅스 노동자들의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열린 ‘레드 컵 데이’ 시위는 전국의 200개 이상의 매장에서 일어났다.

스타벅스 노조,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Starbucks Workers United)에 따르면 레지우드(Ledgewood), 해밀턴(Hamilton), 서밋(Summit) 등 뉴저지 주 내 조직화된 세 곳의 스타벅스 매장이 스타벅스 본사에 근로 시간, 일정 관리 및 기타 이슈에 대한 협상을 요구하며 이날 시위에 나섰다.

‘레드 컵 데이’는 스타벅스가 연휴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재사용 가능한 컵을 제공하는 스타벅스에서 가장 큰 매출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히며, 노조 측은 이 날을 더욱 바쁘고 인력이 부족한 날로 언급했다. 지난해 해당 이벤트 당시에도 100개가 넘는 매장의 노동자들이 불법적인 반노조 조치에 항의하며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46개 주의 446개 스타벅스 매장에서 조직화를 진행했으며, 이 중 42개 주의 354개 매장이 노조를 설립하여 선거에서 이겼다고 한다. 이는 지난 20년간 미국 내 어떤 회사보다도 많은 12개월간의 노조 설립 기록이다.

뉴저지 내에서도 레지우드, 몬트클레어(Montclair), 서밋, 호펠(Hopewell), 해밀턴 등의 매장이 노조에 참여해 교육, 건강 혜택, 일정 안정성, 혜택 보호 등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국가 노동 관계 위원회는 스타벅스에 대해 협상 거부 등 불공정 노동 관행과 관련해 111건의 불만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대변인인 앤드루 트럴(Andrew Trull)은 “전국의 소수의 매장에서 일어난 활동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으며, 모든 파트너와 공동으로 노력하며 매일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노조 측이 파트너들을 대표해 계약 협상에 더 집중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노조가 5개월 이상 계약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만나는 데 동의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다시 한 번 노조 측에 그들이 대표하는 파트너를 위한 첫 계약을 협상하는 책임을 다하고 이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 대변인은 즉각적인 답변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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