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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S와 월그린스 약국 파업, 처방전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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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S와 월그린스(Walgreens) 일부 지점들이 올해 초 약사들의 파업으로 인해 몇 일 동안 문을 닫았으며 이러한 파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파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약품 보관함을 미리 채워 두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의 조언이다.

미주리의 CVS와 아리조나, 매사추세츠, 오레곤, 워싱턴의 월그린스 약국들이 최근 한 달 동안 근무 시간 축소와 늘어난 업무량 때문에 일을 중단했다고 가디언(The Guardian)은 보도했다. 이들은 약국 내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추가 직원 채용을 요구하며, 처방 오류를 줄이기 위한 인원 확대도 주장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월그린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국적인 파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CVS 역시 파업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 라이트에이드(Rite Aid)가 계속해서 지점을 폐쇄하고 있어, 약제는 이제 CVS와 월그린스 약국에서 주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약제 배급에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건강 전문가나 의사와 상담하여 처방전을 미리 받거나, 대형 체인점과 관련이 없는 지역 약국에서 처방전을 받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월마트(Walmart), 샘스 클럽(Sam’s Club), 코스코(Costco), 샵라이트(ShopRite)와 같은 대형 마트나 지역 식료품점에서의 약국 옵션을 검토하거나 아마존(Amazon)을 통해 온라인 약국에 등록할 수도 있다.

월그린스 직원들은 이달 말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문제는 이 시기가 감기와 독감 계절로 약과 백신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와 겹친다는 것이다. 여기에 월그린스는 이번 파업이 할로윈과도 겹친다고 전했다. 월그린스는 약사들의 업무 과중을 인정하면서도 직원들의 우려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CNN에 전했다.

월그린스의 이러한 움직임은 다른 의료 분야에서의 추세와 일맥상통한다. 지난 9월, 캔자스 시티 지역의 22개 CVS 지점이 2주 동안 계획된 파업으로 문을 닫았다.

헤더 시몬스(Heather Simons)는 “저는 백신에 대해 매우 적극적이었다”라며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인해 모든 예약이 취소됐다”고 스크립스 뉴스 캔자스 시티에 전했다.

월그린스 직원들은 파업을 조직하기 위한 중앙 기구가 없으므로, 소셜 미디어, 이메일, 전단지 등을 활용하여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미국 전역에는 9,000개의 월그린스 지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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