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부터 16일까지 맨해튼, 뉴욕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촉구하는 글로벌 촛불집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 집회는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된 것이며, 세계 각국의 시민 단체와 다양한 정치인들이 참여하여 이슈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집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이수진, 정의당 강은미 의원 등 한국 정치인과 시민사회 대표들, 그리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트리나 폴러스(Trina Paulus), 기후정책 전문가 이븐 굿스타인(Eban Goodstein) 등이 참여해 각자의 견해와 의견을 나누었다. 그들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과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의 문제점과 불법성을 강하게 지적했다.
트리나 폴러스는 “한국은 일본의 해양투기에 단호히 반대해 줄 것을, 일본은 해양투기 외의 다른 대안을 강구해 줄 것을, 세계시민과 각국 정부는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의 요구를 지지해 줄 것을, 유엔 회의는 각국을 설득하여 이 해양과의 전쟁을 포기하고 평화를 모색해 줄 것을 간절히 원한다”고 호소했다.
이븐 굿스타인 뉴욕 바드칼리지 부총장은 일본이 핵 폐수를 바다에 투기하며 나쁜 선례를 세우고 있음을 강조하며, 미국 바이든 정부가 이러한 환경 범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명확히 지적했다.
한국의 의원들 역시, 일본의 해양투기와 이로 인한 해양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촉구했다. 그들은 UN SDGs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가 다뤄져야 하며, 미국과 다른 국가들이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집회에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부가 팔린 세계적인 작가 트리나 폴러스씨와 같이 많은 이들이 참여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폴러스씨는 92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이번 집회에 참석,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문제점에 대해 공감하고 결의를 다졌다.
이처럼, 이번 촛불집회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에 반대하는 다양한 계층의 인사들이 모여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게 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였다. 이번 행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의 국제적인 인식을 높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모으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