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저지에서는 여름이 끝나고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는 개학 시기에 폭염이 예상된다. 최근 수 주 동안은 대체로 온화한 기온을 보였으나, 이번 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90도 (섭씨 32.22도) 이상의 높은 기온이 기록될 것이다.
실제로는 국립 기상 서비스에 따르면 높은 습도로 인해 더 더워진다. 화요일 오후 8시까지 월요일 오전 11시부터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었다. 특히 노약자와 만성질환자들에게는 에어컨을 틀고 실내에 머무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폭염주의보는 뉴저지 전역에 해당하며, 특히 내륙과 남부 지역에서는 더욱 더운 기온이 예상된다. 이번 주, 서식스에서는 96도, 파사이피와 바인랜드에서는 100도, 트렌턴과 소머빌에서는 104도 (섭씨 40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뉴저지 학교, 특히 도시의 오래된 학교들은 중앙 에어컨이 없다. 또한 나무가 부족하고, 열을 흡수하고 포집시키는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표면으로 인해 기온이 더 높게 유지된다.
국립 기상 서비스의 기상학자인 브라이언 램지(Bryan Ramsey)는 “많은 사람이 ‘여름은 어디로 갔나?’라고 물었다. 이제 여름이 도착했다.”라고 말했다. 램지는 이 지역에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도록 하는 고기압계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대체로 온화했다. 특히 6월과 8월에는 캐나다의 차가운 공기가 이 지역으로 불어 들어왔다. 북부 뉴저지 기상 관측자들에 따르면, 버겐필드는 올해 90도 이상으로 17일 동안 더웠다. 그중 13일은 7월에 해당하며, 8월에는 90도를 넘는 날이 없었다. 작년에는 34일 동안 90도를 초과했다.
기상 관측자인 밥 지프(Bob Ziff)는 “이번 여름에 캐나다에서 불어온 연기를 우리 지역으로 인도한 상위 수준의 풍향이 때로는 더 차가운 공기를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그로 인해 폭염과 90도가 넘는 날이 줄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