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의 공립학교에서는 오는 9월부터 새 학년도가 시작될 때 6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학생들을 위해 무료로 여성 위생용품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는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가 수요일에 서명한 법안에 따른 것이다.
2021년 전국 연구에 따르면 미국 청소년 5명 중 4명이 생리대나 탐폰이 부족하여 학교에 다니지 못한 적이 있다. 이러한 학생들 대부분은 소수 민족 커뮤니티와 저소득 가정 출신이다. 이 법안은 모든 여학생에게 “생리의 평등성”을 제공한다고 지지자들은 주장한다.
머피 주지사는 “학생들이 생식 건강을 위해 필요한 생리용품에 접근하지 못할 때 그들은 종종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며, 극단적으로 학교를 통째로 빠지게 된다. 이에 따라 누구도 겪어서는 안 될 사회적 및 학문적 페널티가 발생한다”라며 성명을 통해 말했다. 또한 그는, “학교에서의 생리 평등을 촉진하는 것은 우리 주의 젊은이들의 성공을 지원하고 모든 수준에서의 평등을 촉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고 덧붙였다.
많은 단체, 특히 ‘유대인 여성의 전국 협회/에식스 카운티(Essex County)’는 이 법안을 지지했다. 또한 2018년에 학생이었던 버겐 카운티 기술 고등학교(Bergen County Technical High School) 졸업생인 렉시 팔롬보(Lexi Palumbo)와 알리샤 베라(Alisha Veera)가 주도한 연구 프로젝트에서 이 법안에 대한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이 조치는 지난 6월에 주 의회에서 쉽게 통과되었으며 주 상원은 31-5, 의회는 77-0으로 승인했다.
테레사 루이즈(Teresa Ruiz) 상원 의장은 “생리 위생용품은 호사가 아닌 필수품이다. 이것이 걸림돌이 되어 학교에 가지 않기로 했을 때의 손실은 단 하루의 것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법안에 따르면 학교 구역은 제품을 구입하고 주 정부로부터 환불받게 될 것이다. 법률 서비스 사무소의 재무 분석에 따르면, 이 법안의 첫 해 비용은 180만 달러에서 350만 달러로 예상되며, 이후의 매년 증가액은 140만 달러에서 290만 달러로 예상된다. 현재 공립학교 6~12학년의 여학생 수는 약 354,497명이다. 법안에 따라 제품은 모든 여성 및 중성화 화장실 중 최소 절반에서 제공되어야 한다.
주 의원인 가브리엘라 모스케라(Gabriela Mosquera)는 뉴저지가 이러한 법안을 통과시킨 23번째 주가 되었다고 전달했다. 더 자세한 정보는 nj.gov/health/period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