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는 2023년 첫 대규모 폭염의 초기 단계로 접어들며 목요일과 금요일에 일부 도시에서는 기온이 화씨 100도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무더운 날씨는 애리조나와 같은 더운 주에서는 흔한 현상이지만, 뉴저지에선 그렇지 않다.
미국 기상청의 기온 데이터에 따르면, 뉴왁(Newark) 지역은 연평균 100도 이상의 날이 1일뿐이며, 트렌턴(Trenton)이나 애틀랜틱 시티(Atlantic City)는 3~4년에 한 번씩 100도를 넘는다. 1993년부터 지난 30년 동안, 뉴저지 북부의 주요 기상 보고 지점인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Newark Liberty International Airport)에서는 기온이 100도 이상으로 기록된 날이 49일이었다.
이 기간에 1993년에 9일간의 기록을 세우고, 지난해 7월에는 5일 연속 100도 이상을 기록하는 등 최고 기온을 기록하였다. 이런 기록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뉴어크는 연속 7년 동안 100도 이상의 날이 없었다.
미국 기상청의 뉴욕 지역 사무소에 따르면, 뉴어크는 목요일과 금요일에 100도를 넘길 가능성이 있지만, 토요일에는 90대 중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30년 동안, 트렌턴 메서 공항(Trenton Mercer Airport)에서는 100도 이상의 기온을 기록한 날이 15일이었으며, 애틀랜틱 시티 국제공항(Atlantic City International Airport)에서는 14일이었다. 트렌턴은 1991년에, 애틀랜틱 시티는 2011년에 한 해 동안 100도 이상의 기온을 기록한 날이 4일이었다는 것이 기록되어 있다.
애틀랜틱 시티의 마지막 100도 이상 기온은 4년 전인 2019년 7월이었으며, 트렌턴은 2012년 7월 이후로 100도를 넘은 날이 없다. 뉴욕 시티의 센트럴 공원(New York City’s Central Park)과 필라델피아 국제공항(Philadelphia International Airport) 역시 2012년 7월 이후로 100도 이상의 날이 없었다.
이와 달리 애리조나주의 피닉스(Phoenix)는 매년 평균 94일 동안 100도 이상의 기온을 기록한다. 이번 달에는 26일 동안 연속으로 기온이 110도 이상으로 기록되는 등 극심한 더위를 견뎌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