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에서 교육감들의 평균 연봉은 교육감 연봉 상한선이 제거된 이후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리 바이런(Leigh Byron) 교육감의 연봉은 28%나 늘어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NJ Advance Media의 분석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바이런 교육감은 2022-2023학년도에 트렌튼 스템 투 시빅스 차터 스쿨(Trenton Stem-To-Civics Charter School)의 교육감으로 활동하면서 384,000달러를 벌었다. 이는 그가 이전 4년 동안 받았던 연봉보다 84,000달러나 늘어난 금액이다.
그러나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바이런 교육감의 인상률이 가장 큰 것은 아니었다. 밀번 학군(Milburn School District)의 교육감인 크리스틴 버튼(Christine Burton)의 연봉은 2018~2019학년도부터 53%나 증가했고, 상위 25명 안에 든 다른 4명의 교육감도 같은 기간 동안 자신의 연봉을 3분의 1가량 올렸다.
연봉 상한선이 해제된 이후 최고 연봉 교육감들의 연봉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그 평균 증가율은 최근 물가 상승률보다는 느렸다. 주 전체 교육감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181,037달러에서 6,535달러 상승한 187,572달러로, 이는 3.6%의 증가를 의미한다.
2022-23학년도에 뉴저지에서 전임으로 근무하는 교육감의 평균 연봉은 187,572달러로, 아직 2019년까지 존재했던 191,584달러의 연봉 상한선을 넘지는 못하고 있다.
미국 전체에 비해 뉴저지의 교육감 연봉이 높은 편인데, 전국 평균 연봉 156,468달러에 비해 교육감들이 더 높은 급여를 받고 있다. 전 주지사인 크리스 크리스티(Chris Christie)는 2011년에 교육감 연봉에 상한선을 두고, 교육감들의 과도한 연봉 상승과 특권을 제한하려 했다. 이에 따라 여러 지역에서 교육감들이 이직하면서 새로운 리더십을 찾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생겼다.
하지만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는 2019년에 연봉 상한선을 폐지하고, 대신 보너스와 큰 규모의 퇴직금 그리고 다른 혜택들에 제한을 두었다.
연봉 상한선에서 면제받았던 교육감 중에는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교육감들이 많았다. 이에는 차터스쿨 교육감, 카운티 직업교육 지역의 리더, 그리고 주에서 가장 큰 학군의 교육감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현재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교육감들은 모두 이전 연봉 상한선을 크게 웃돌고 있다.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바이런 교육감의 경우, 연봉 상한선의 두 배 조금 넘는 연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