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매”라는 말도 있듯이, 모아둔 여유자금이 있어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저축한다는 마음으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투자하신다면 큰 위험부담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위험부담과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상황과 목적에 부응하는 잘 짜인 투자계획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번 부동산뱅크 특집에서는 초보 투자자분들이 부동산 투자계획을 세울 때 어떤 부분에 대해 미리 알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동산투자계획
모든 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잘 싸여진 계획이 필요하듯이, 부동산 투자에서도 잘 정리된 계획의 유무는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를 가늠하는 가장 큰 적도라고 하겠습니다. 다만 이 계획은 투자자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것이 되어야 하며 남들이 시행하여 재미를 보았다고 하는 계획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은 본인에게 잘 맞추어진 계획이라 보기 어렵고 그만큼 실패의 확률도 높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부동산 투자계획이라 하여 구상한 투자계획서를 작성하자는 것이 아니고 적어도 투자자 본인이 현재 어떠한 상황에서 추후 어떠한 결과물을 얻고 싶은지에 관한 대략적인 구상 그리고 본인이 왜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의식 정도는 최소한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투자의 신이라고까지 불리는 워런 버핏도 “투자 자금은 넘쳐나는데, 투자할 곳이 없다”라고 항상 얘기합니다. 그만큼 좋은 투자 대상을 찾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워런 버핏이 찾는 투자 대상이 모든 투자자에게 똑같이 좋은 투자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며 워런 버핏이 좋지 않다고 판단하는 투자 대상도 실제로 누군가에게는 정말 좋은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 부동산 투자의 성패도 투자자 본인의 목적에 얼마나 부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무조건 싸다고 아니면 남들이 투자해서 이익을 보았다고 해서 투자 대상이 투자자 본인에게 꼭 좋은 투자 대상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투자 목적 바로 알기
필자가 생각하는 부동산 투자계획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항은 투자 목적 바로 알기입니다. 투자자 본인이 정말로 원하고 또 정말로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한 후에야 비로소 투자 대상 투자 시기 투자 금액 및 투자 방법 등을 포함한 자세한 투자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교적 소규모 자본으로 큰 위험부담 없이 초보 투자자들이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는 방법은 주택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작은 주택을 하나 구입하는 부동산 투자에도 투자자의 목적에 따라 투자 대상 포함해 모든 계획이 다르게 싸여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투자자의 목적이 노후 대책을 위한 장기 적금의 성격을 띤 계획이라면 세가 잘 나갈 수 있는 지역 선정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며 투자자의 목적이 단기 시세 사익을 노리는 것이
라면 매물의 가격이 최우선 고려사항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쉽게 비교해서 단기 시세 사익을 노리는 투자자는 주택의 상태와 관계없이 매입 후 많은 수리 비용이 들더라도 높은 시세 사익을 남길 수 있다면 투자를 할 수 있지만 앞선 투자자의 경우는 과다한 수리 비용의 부담 때문에 많은 수리를 해야 하는 주택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