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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태나 주, 틱톡 금지 법 시행에 따른 논란 증폭: 주민들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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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미국 몬태나 주에서는 110만 명의 주민들이 대표적인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을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몬태나 주지사 그레그 지앤포테는 지난 4월 주의회에서 의결한 틱톡 금지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2023년 1월 1일부터의 시행이 결정되었다. 

이 법안의 시행에 따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는 틱톡 앱을 다운받지 못하도록 비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만약 이를 어기면 앱 마켓 또는 틱톡에 하루 1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미국 50개 주 중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사례로, 틱톡 사용에 대한 논란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앤포테 주지사는 이러한 결정에 대해 “몬태나는 주민의 사적인 데이터와 민감한 개인 정보가 중국 공산당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그 어떤 주보다도 더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은 미국내 다른 정부 기관, 대학 및 백악관에서 이미 이루어진 제한 조치와는 달리 일반 주민들 사이에서도 휴대전화를 통한 틱톡 앱의 사용이 불가능하게 되는 것으로, 이에 따른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정부 기관에서는 이미 틱톡 사용이 금지되었고, 미군 역시 휴대전화에서 틱톡 앱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백악관도 지난 2월 27일부터 정부 기기에서 틱톡 앱을 삭제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영국 의회, 유럽 연합 행정부, 호주 정부 기관 등에서도 ‘틱톡 금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틱톡 측은 몬태나 주지사의 결정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1조 상의 권리를 침해하는 법안에 서명했다”며 이해해주길 바란다. 틱톡은 또한 “몬태나인들이 스스로를 표현하고, 생계를 꾸리고 모임을 찾는 데 틱톡을 계속 써도 된다는 확신을 주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AP 통신에서 틱톡 대변인에게 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 여부를 물었을 때, 당사자 측은 아직 대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결정과 틱톡 사용 금지의 미래에 대한 여러 가지 의문과 논란이 남아 있으며, 주민들의 반응도 다양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 결정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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