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에 팰리세이즈 파크에서 경찰서장과 경찰대장으로 승진한 두 명의 경찰관의 승진이 합법적인지 여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었으며, 이에 대한 결과는 현재 시의회가 제기한 법적 소송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문제가 된 것은 지난해 12월 22일, 이전 시의회와 시장이 행한 조치들이다. 당시 앤서니 에스피노(Anthony Espino)가 경찰서장으로, 그리고 존 가스파로비치(John Gasparovich) 경사가 경감으로 승진하였다. 이는 중위를 건너뛰는 승진이었다. 또한, 같은 날 시의회는 에스피노가 마을에 제기한 소송에 대한 40,000달러의 합의금을 승인하였다. 이에 대해 제기된 소송은 해당 승진이 합법적인지를 다시 검토하도록 법원에 요청하는 것으로, 이들의 승진은 단 두 명의 찬성 표로 인해 결정되었다고 한다.
당시 시장인 크리스 정(Christopher Chung)이 그의 임기 마지막 달에 에스피노를 경찰서장으로 승진시키려 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였다. 이때 정은 민주당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후보선거에서 패배하였으며, 그의 마지막 시장 직무 날짜 또한 2022년 12월 22일이었다.
크리스 정은 원래 2022년 11월 28일 회의에서 10명의 경찰관을 승진시키려 했으나, 필요한 의결 수를 확보하지 못했으며, 그후 그는 2022년 12월 5일과 12일에 시의회에 특별 회의를 요청했으나 대부분의 시의회원은 이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결과, 12월 22일에 회의가 열리고 승진이 2-0 표로 결정되었다. 시의회원인 앤디 민(Andy Min)과 스테파니 장(Stephanie Jang)이 찬성표를 투표하였고, 신디아 피레라(Cynthia Pirrera)는 기권하였다. 당시 시장 당선자인 폴 김(Paul Kim)과 시의회원인 마이클 비에트리(Michael Vietri)와 재 파크(Jae Park)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현재 시의회는 그 시점의 행동들이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피레라의 기권은 의결권에 포함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당시 시의회원, 현 시장인 폴 김(Paul Kim)은 “승진이 불법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의 실수를 깨끗이 하고 모든 것이 규정에 맞게 이루어지도록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달하였다.
한편, 에스피노 경찰서장과 가스파로비치 경감은 제기된 소송과 관련하여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부 지역 주민들은 이러한 행동이 정당한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우려를 표현하고 있다.
마틴 로페즈, 팰리세이즈 파크의 한 주민은 “이 모든 것은 우리 지역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경찰관들이 공정하고 투명한 프로세스를 통해 승진받을 것을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소송은 다음 달 법원에서 개시될 예정이며, 법원의 결정이 이들의 승진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이 사안은 지역사회와 전국적인 공직의 무결성과 공정성에 대한 논의를 일으키고 있다.
한편, 팰리세이즈 파크의 다른 경찰관들과 스태프들은 사태의 발전을 지켜보며 일상적인 업무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역사회의 신뢰와 지지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