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주의 세금 수입이 주지사 필 머피의 예산 예측치에 비해 수십 억 달러가 부족하다는 최근 보고가 주의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두 해 동안 전례 없는 규모의 주 세금 수입 증가를 이어가던 뉴저지의 경제가 절정을 지나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었다.
수요일에 열린 주 의회 예산 위원회 청문회에서 뉴저지 주 재무장관 엘리자베스 무오이오(Elizabeth Muoio)는 “안타깝게도, 2023년 4월의 수익이 2022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2023년 4월의 수익 결과로 인해 수익 예측을 하향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뉴저지 주 재무부에 따르면, 현재 회계 연도(6월 30일 종료) 동안 2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약 12억 달러 더 적게 수집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회계 연도에 대한 예상 수입도 원래 예상치보다 10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 세금 수입은 4월에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에 비해 14% 이상 감소하여 현재 회계 연도의 수입은 전년도에 비해 1%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요일의 수입 업데이트는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의 531억 달러 규모의 주 예산안 검토가 끝남을 표시하며, 6월 30일 마감일 전에 새로운 지출 계획을 마무리하기 위해 행정부와 주 의회 간의 협상이 시작됨을 나타냈다.
이러한 현상은 주의 주요 수입원인 총 소득세 수입이 14억 달러나 감소했다는 사실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특히 2022년 주식 시장에서 큰 손실을 입은 고소득자들에 의해 더욱 극대화되었다. 이는 주식 시장의 하락이 주의 수입 감소를 암시하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더욱이, 주의 비당파 입법 서비스 사무실에서는 오는 두 해 동안 3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약 20억 달러 더 적게 세금을 수집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러한 상황은 주의 수입과 예산 상황이 전례 없이 특별했다는 입법 서비스 사무실의 이전 평가와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기록적인 70억 달러 이상의 예상 초과재고와 별도로 예치된 25억 달러 덕분에 올해 주 지도자들이 예산을 줄일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장기적으로 주 의회가 머피 주지사 하에서의 대규모 지출 증가와 행정부 및 입법 지지자들이 밀고 있는 기업 세금 감면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지난 두 해 동안의 역대 최대 세금 수입에도 불구하고, 주지사와 주 의회는 그 지출의 대부분을 부족한 연금 자금에 대한 전액 지급과 경제적 어려움에 대비하는 기록적인 예비금 확보에 사용했다고 알려져있다. 이러한 상황은 머피 행정부와 주 의회가 뉴저지 주의 기업 세금 코드에 대한 대대적인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주 내에서 사업을 하는 가장 큰 회사들에게 상당한 세금 감면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상황에서, 머피 주지사가 이미 100만 달러 이상의 기업 이익에 대한 2.5%의 가산세를 종료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면서, 뉴저지 주의 수입이 매년 약 1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도전 외에도, 주 지도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은행 부실, 연방 차원의 채무 위기 등 미국 경제의 건강과 안정에 위협을 끼치는 여러 가지 요인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지사 무오이오는 이러한 경제적 압박이 주의 재정에 심각하고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