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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도 쩔쩔매는 “애플의 은행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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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계열사 골드만삭스와 연합하여 출시한 애플의 연 4.15% 고금리 저축 상품이 출시된 후 단 4일 만에 자금 유입 규모가 1조3000억원(약 9억9000만달러)에 달했다. 이에 대해 애플의 금융서비스 ‘은행 침공’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지인 포브스는 이 사안에 대한 정통한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애플 저축계좌 상품은 출시 4일 만에 최대 1조3000억원의 자금을 쌓았으며, 이 기간 내에는 새로운 예금계좌가 약 24만개 개설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저축 상품의 초기 예치금은 예금보호 한도(25만달러 이하)를 넘어서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것 같아 평균 수천달러가 예치되었다고 추정되어진다. 

애플은 미국 내 신용 승인을 받은 ‘애플 카드’ 발급자들에 한해서만 최고 4.15% 이자를 제공하는 신개념 저축상품을 냈다.  

이는 미국 저축계좌 평균 이자(0.35%)보다 무려 10배 이상 높아 골드만삭스의 모회사 마커스 저축상품 이자(3.90%)보다도 높다. 

애플 유저들은 이번 출시된 저축 상품에 계좌를 개설하면 최대 3%까지 ‘데일리 캐시’가 보상으로 저축 계좌에 자동으로 입금된다. 애플은거리에 따르면, 디지털지갑 ‘애플 월렛’, 모바일 결제 ‘애플페이’, 개인송금 ‘애플캐시’, 그리고 신용카드 ‘애플카드’ 등을 출시하며 애플은행으로 진화하고 있다. 현재 애플은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애플의 금융서비스는 이번 저축 상품 출시로 신규 고객들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누구나 애플 카드 개설이 가능하며, 이 저축상품을 이용하려는 유저들이 애플카드를 새로 발급받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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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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