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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트랜짓, 2027년까지 95억 달러 예산 적자 위기… 비용 절감과 요금 인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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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트랜짓(NJ Transit)이 2027 회계연도까지 9억 5,700만 달러에 달하는 예산 적자 위기에 놓였다. 이로 인해 뉴저지트랜짓 당국은 비용 절감과 수입 증대를 위한 방안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는 가능한 요금 인상도 포함된다.

수요가 줄어든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뉴저지트랜짓의 전체 서비스를 이용하는 승객이 평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90만 명에 달했으나, 팬데믹으로 인해 이용객이 크게 줄어들면서 재정적인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승객수는 다소 늘어났지만, 원격 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가 지속되면서 버스는 팬데믹 이전의 80%, 열차는 60% 정도에 그쳤다.

이와 함께, 연방정부로부터 받았던 코로나19 지원금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뉴저지트랜짓의 재정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예산 문서에 따르면, 현재 요금 인상이나 주 보조금 인상 없이 2026 회계연도에 필요한 자금은 9억 1,700만 달러로 급증하고 2027 회계연도에는 9억 5,700만 달러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뉴저지트랜짓 당국은 모든 대안을 고려한 리얼라인먼트 계획(NJ Transit realignment plan)을 발표했다. 이에는 기업 리얼라인먼트, 요금 인상 가능성, 서비스 변경 등 비용 절감과 수입 증대 방안이 포함된다. 뉴저지트랜짓 케빈 콜벳(Kevin Corbett) 회장은 “팬데믹은 겨우 이겨냈으나 승객이 늘지 않아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연방정부나 주정부로부터 추가로 지원금을 받지 못하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10억 달러(9억5700만 달러)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요금을 올리지 않을 경우 뉴저지트랜짓은 노선 축소, 인력 감축, 각종 시설 개선 지연 등을 피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승객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뉴저지트랜짓은 1979년에 설립되어 현재 뉴저지주 전역과 인근에 있는 뉴욕주(뉴욕시)와 펜실베이니아주(필레델피아시) 일부에 걸쳐 버스, 열차, 경전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버스 서비스는 총연장 7000마일, 열차 서비스는 통근열차 12개 노선과 경전철 3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뉴저지트랜짓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예산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번 예산 적자 문제는 뉴저지트랜짓의 재정 상황을 악화시켰으며, 미국 국내에서는 이와 비슷한 상황을 겪는 교통 수단들이 많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통 수단 제공 업체들은 적극적으로 기술 혁신과 승객 수 증대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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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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